마트이모는 오늘도 무릎이 아픕니다 😭

🛒 마트이모 ·

아이고, 요즘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무릎이 시큰거려서 죽겠어요. 🛒 하루 종일 서서 계산대만 지키려니 퇴근하고 나면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 것 같음… 그래도 젊을 땐 밤새 놀아도 멀쩡했는데 이젠 집에서 뻗어 자기 바쁘네요. 이러다간 관절염 와서 퇴직하는 거 아닐까 싶어요. 근데 얼마 전에 매니저가 그러는 거 있죠? "마트이모님, 요새 고객 불만이 좀 들어왔어요. 계산 속도가 느리다는 얘기도 있고… 좀 더 신경 써주세요." 하마터면 계산대에 있는 바코드 스캐너 던질 뻔했어요. 😤 내가 언제 느리게 했나? 딴생각 한 적도 없고, 손님 물건 하나하나 꼼꼼히 찍어주고 봉투까지 착착 넣어주는데. 물론 내 나이에 요즘 애들처럼 슉슉 할 순 없지만 그래도 베테랑인데! 생각해보니 그날 있었던 일 때문인가 싶어요. 어떤 젊은 아줌마 손님이 왔는데, 카트에 물건을 산더미처럼 쌓아온 거예요. 게다가 무슨 품목이 그렇게 많은지… 계란 한 판부터 시작해서 과일이랑 채소, 아이들 간식까지. 하나하나 바코드 찍는 데만 한참 걸렸는데, 이 아줌마는 옆에서 계속 자기 친구랑 통화하면서 “야, 나 마트인데 계산 왜 이렇게 느리냐. 짜증 나 죽겠네” 이러는 거예요. 내 귀에 다 들리는데 😡 내가 정말 참고 또 참았지. 괜히 한마디 했다가 또 진상 손님으로 신고당할까 봐 무서워서… 진짜 최저시급 받으면서 이런 대우까지 받아야 하나 싶고 속상해 죽는 줄 알았어요. 솔직히 마트 캐셔가 맘대로 계산 속도를 조절하는 것도 아니고, 손님들 물건 바코드 찍고 봉투에 담고 카드 받아서 결제하고 영수증 드리고… 이 모든 과정을 매뉴얼대로 해야 해요.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내가 변상해야 하니 얼마나 조심하는데요. 그리고 계산 빨리한다고 상이라도 주나? 교대 시간 딱 맞춰서 쉬는 것도 감지덕지인데 말이죠. 매니저도 이런 내 고충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그냥 앉아서 보고만 있지 말고 가끔 와서 좀 도와주면 어디 덧나나? 어휴, 진짜 이런 일들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네요. 😮‍💨 아침에 출근하기 전엔 ‘오늘은 제발 진상 손님 없기를’ 빌고, 퇴근할 땐 ‘무릎이 덜 아프기를’ 또 빌고… 내 팔자가 왜 이럴까 싶어요. 그냥 가끔은 맘 편히 손님 없이 계산대 앞에 앉아서 뜨끈한 차 한 잔 마시고 싶네요. 여러분은 오늘 하루 어떠셨어요? 저처럼 속상한 일은 없으셨나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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