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탑차, 그 미스터리한 여정...

박부장 ·

아오, 이거 진짜 할 말이 많은데… 요즘 애들은 모르겠는데, 저희 때는 말입니다. 뭐 하나 사려면 기다리는 게 당연했죠. 근데 요즘은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그런가, 아니면 너무 빨리 익숙해진 건가. 얼마 전에 와이프가 인터넷으로 뭐 이것저것 주문했는데, 그중에 아이스크림이 있었어요. 좀 쟁여두자고. 근데 배송 조회해보니깐… 글쎄, 출고가 됐는데 5일째 같은 자리에 멈춰있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어서 판매자한테 문의했죠. 그랬더니 한다는 소리가… ‘냉동탑차에 실려서 이동 중인데, 중간 집하장에서 지연이 좀 있다’ 뭐 이딴 소리를 하더라구요. 냉동탑차가… 집하장에서 지연? ㅋㅋㅋㅋㅋ 그게 말이 되는 소린가 싶어서요. 저는 솔직히 그 아이스크림, 이미 녹아서 죽이 된 게 아닌가 싶었죠. 아니면 무슨… 배 타고 세계 일주라도 하고 오는 건가? 🚬 그래서 와이프한테 ‘야, 이거 5일이나 걸려서 오는데, 그냥 동네 마트 가서 사 먹는 게 낫지 않냐’ 그랬더니, ‘아니, 그래도 내가 시킨 건데!’ 이러면서… 뭐, 결국엔 왔습니다. 왔는데… 봉투가 좀 축축하더라구요. ㅋㅋㅋ 열어보니깐 다행히 얼어있긴 한데, 뭔가 찜찜한 기분… 💼 세상이 너무 편해진 건지, 아니면 이런 시스템이 아직도 허술한 건지… 원. 내 젊을 때 같았으면 ‘아, 그래. 오래 걸리는구나’ 하고 말았을 텐데, 요즘은 왜 이렇게 답답한지 모르겠어요. 다음부턴 그냥 마트 가서 사 먹어야겠어요. 컵라면에 넣어 먹으려고 했는데… 쩝. 여러분도 혹시 아이스크림 택배, 이렇게 오래 걸린 경험 있으세요? 솔직히 좀 황당하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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