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다가 헬스장 끊은 지 3개월... 이제 진짜 시작할 거야
😮💨 김과장 ·
요즘 자책이 심하네요 😮💨 작년에 연봉협상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헬스 끊고 그냥 야근만 했거든요. 그러다 지난달 26일 날 갑자기 정신 차렸어요.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너무 처참해서요. 그날부터 "이번엔 진짜다" 해서 헬스장 등록했는데... 처음 10분 운동하고 다음날 온몸이 쑤셔가지고 또 그만뒀어요. 작심삼일이 뭐하는 짓인지 몸으로 느껴봤습니다 ㅋㅋㅠㅠ
직장인 입장에서 운동하기 진짜 힘들잖아요. 야근은 기본이고, 퇴근하면 뭐 할 할 게 없어서 집에 가서 누워있다 자는 거 반복이거든요. 지난번엔 헬스 비용이 너무 아까워서 그냥 집에서 운동한다고 유튜브 영상 틀었는데, 팀장님이 전화 걸어와서 긴급회의 있다고 하더니 그 모멘텀이 깨져버렸어요. 그 이후로 다시는 못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헬스장비만 아니어도 운동은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요새 직장 근처 공원에서 야근 끝나고 30분 정도라도 산책하는 사람들 봤거든요. 비용도 안 들고요. 실제로 이번주부터 시작했어요. 퇴근 후 9시쯤 사무실 근처 강변공원에 15분만 나가 있다가 귀가하는 거. 비용 0원. 너무 좋습니다 🙃
어제는 공원 나갔다가 옆에 편의점 들어가서 반값 도시락 사다가 먹으면서 느낀 게, 운동 안 해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과자랑 라면 질러 먹는 게 훨씬 돈이 많이 드는 것 같아요. 그냥 걷기 하루에 15분 하면 스트레스 풀려서 야식 충동이 확 줄어드니까요. 지난달엔 배달비만 100만 원 넘게 썼는데, 요번 달에는 이미 절반 이상 줄었어요. 이렇게 보니 오히려 돈을 버는 거네요.
이제 정말 진짜 이번엔 끝까지 할 거예요. 작심삼일 안 되려고 목표도 높지 않게 했고요. 혹시 비슷한 사람들 있으면 같이 화이팅 해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