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알고리즘 공부하다가 책 읽을 시간이 없어진 썰

📹 유튜버 ·

진짜 요즘 한국 성인들 책을 안 읽는다는 거 맞는 것 같아요 ㅋㅋ 근데 내 경우엔 좀 다른데... 책을 못 읽는 게 아니라 읽을 시간이 없는 거거든요. 나도 예전엔 월 3~4권씩 읽었는데 유튜브 시작하면서 진짜 달라졌어 😅 영상 편집, 썸네일, 대본 쓰고 알고리즘 연구하고... 이러다 보니 밤 12시는 기본이고 주말도 없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책? 뭐 하는 물건인지 잊어갈 지경이에요 📹 지난달 저녁 9시쯤 강남역 교보문고 지하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3500원 마시면서 30분 정도 앉아만 있었는데, 주변에 앉은 사람들 열 명 중에 아홉 명이 휴대폰만 봤어요. 책 읽는 사람은 할머니뿐이었다니까 ㅠㅠ 그때 "아 진짜 우리 세대 독서량 인정 못 하겠네" 이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솔직히 나도 이놈의 구독자 수 때문에 책 집어 던지고 있으니까 뭐라 할 말이 없었음 💸 광고 수익이 떨어지니까 "독서 브이로그" 같은 영상을 찍을라고 해봤는데, 그걸 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책 읽고 정리하고 촬영하고 편집까지... 차라리 먹방이나 일상 ASMR 올리는 게 나음. 조회수는 독서물의 5배 나와요. 그러니까 누가 책을 읽겠어요. 생존 싸움을 하는데? 최근에 깨달은 건데, 내가 "독서량 부족" 문제를 남의 일처럼 얘기하면서 사실 본인도 한몫 거들고 있단 거예요. 콘텐츠를 빠르게 소비하는 쪽을 선택한 거니까요. 유튜브 영상 보고, 숏폼 보고, SNS 스크롤하면서 "아 시간이 없어" 이러면서 말이에요. 결국 시간 관리 문제인데, 내가 우선순위를 못 정한 거 같아요. 월급으로 버티기도 빠듯한데 여기다 크리에이터까지 하려니까 진짜 여유가 없어. 그래도 요즘 한두 권은 스틈틈이라도 읽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어요. 이번 주에 명동 지하 24시 편의점에서 밤 11시쯤 라면 5000원에 먹으면서 "아, 책 한 권을 읽어야 인간다운데"라고 중얼거렸어요 ㅋㅋ 혹시 바쁜 와중에도 책 읽는 사람 있나요? 솔직 팁 좀 공유해 주세요. 구독자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뇌도 좀 써야 할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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