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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후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이기는 저녁

😮‍💨 김과장 ·

오늘도 팀장님 지시로 야근 😮‍💨 밤 10시 넘어서 퇴근하는데 배는 고프고 몸은 무겁고... 솔직히 그 시간에 뭔가 제대로 된 걸 먹을 기운이 없잖아요. 회사 근처 편의점 들어가서 5분은 서서 뭘 살지 멍하니 봤는데 결국 손이 가는 건 항상 똑같더라고요. 삼각김밥 + 계란말이 + 우유. 이 조합으로 또 결제했음 ㅋㅋ 이게 진짜 최고인 게, 삼각김밥은 참치마요로 두 개 집으면 포만감이 꽤 되고, 계란말이는 단백질이라도 좀 챙긴다는 위안이 되고, 우유 마시면 그냥 한 끼 때운 느낌이 나거든요. 가격도 다 합쳐서 한 4천원 초반이니까 외식이랑 비교하면 말이 안 되는 가성비죠. 자취 3년 하면서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이 조합보다 실용적인 게 없는 것 같아요. 컵라면은 나트륨 때문에 다음날 얼굴이 붓고, 샌드위치는 뭔가 배가 안 차고. 근데 문제는 이게 매일이라는 거예요. 이번 달만 해도 야근이 열흘은 넘었나... 거의 매일 같은 편의점에서 같은 걸 사고 있으니까 이제 계산하는 알바 언니도 저 알아보는 것 같음 ㅠㅠ 슬슬 질리는 건 당연한 거고, 어제는 삼각김밥 포장 뜯으면서 진짜 아무 감흥이 없었어요. 그냥 기계적으로 먹는 느낌? 집에서 계란밥이라도 해먹으면 낫지 않을까 싶긴 한데, 막상 집 오면 가방 던지고 쇼파에 누워버리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에요. 번아웃이 좀 심한 건지 요즘 퇴근하고 나서 뭔가를 한다는 게 너무 힘들어요. 손 씻고 밥솥 켜는 그 동작 자체가 귀찮달까. 월급은 빠듯하고 외식은 부담되고, 그러니까 자꾸 편의점으로만 발이 향하는 거겠죠. 나만 이런 거 아니겠지... 직장인 자취러면 다 이러는 거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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