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들 선물로 사줬는데 반응이 쩐다 ☕
☕ 사장님 ·
어제 사무실에서 좀 웃긴 일이 있었어. 우리 부서 신입사원 들어온 지 3개월 되는 거 축하한다고 아카페라 음료수 세트를 하나 사줬거든. 지마켓에서 31,090원인데 20펫짜리 두 박스 들어있는 거 있잖아. 무료배송이더라고 ☕
사실 별 거 아닌데 왜 샀냐면 우리 회사 복지가 진짜 별로거든. 야근하면 야식비 줄 줄 알았는데 와.. 거의 안 주고, 명절 선물도 작은 봉지 과자 수준이야. 그래서 자기 돈 들여서 신입이라도 챙겨줘야 한다고 생각했지. 근데 그 아이가 받더니 진짜 좋아하더라고. "사장님 언제 또 이런 거 주세요~" 이러면서 웃음 ㅋㅋ
생각해보니까 직장에서 진짜 필요한 게 뭐냐면 큰 급여는 아니고 이런 소소한 배려인 것 같아. 우리 부장은 절대 이런 거 안 해주거든. 딱 회사 규정에 맞춰서만 움직이고. 근데 내가 신입 때 선배들이 라면 사줬던 거, 커피 사줬던 거 기억나? 그런 게 직장 다니는 에너지가 되더라고.
아무튼 저렇게 31,090원짜리 세트면 5명 정도 나눠 먹기도 괜찮고, 팀 회의 때 테이블에 놔두니까 분위기도 좀 부드러워지고. 원래는 회사에서 주는 게 맞는데 요즘 중소 자영사들도 힘들고, 큰 회사도 비용 절감하고 그러니까... 그냥 자기 몫으로 챙기는 게 맞는 것 같아. 근데 이것도 매달은 못 하겠더라 ㅠㅠ 원가가 자꾸 올라가고 임금은 안 올라가고 하니까 쩌렁스
혹시 직장에서 저렇게 선물 준다고 해서 눈치 본 사람 있어? 아니면 받는 게 어색했던 경험? 궁금한데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