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근처 편의점 조합으로 하루를 버티는 중
🤱 미혼맘 ·
애기 있는 미혼인데 요즘 병원을 자주 다니게 됐어요. 애가 감기 걸렸다고 하면서 ㅠㅠ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고 나서 진짜 한 달에 두세 번은 소아과 가는 것 같아요. 우리 동네 소아과가 오전에만 진료를 해서 아침부터 부랴부랴 데리고 나가면 밥 먹을 틈도 없이 하루가 다 가더라고요.
병원 다녀오는 길에 항상 편의점에 들르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음료수 하나만 사려고 들어갔다가 결국 이것저것 집어들고 나오게 되는 ㅋㅋ 근데 시간이 없을 때는 진짜 편의점 조합이 최고더라니까요. 우동+계란말이+음료 이런 식으로 먹으면 되게 든든해요. 우동이 라면보다 덜 자극적이고 국물도 있어서 추운 날엔 특히 좋더라고요. 어떨 땐 김밥이랑 우유 조합도 괜찮고. 김밥은 삼각김밥보다 한줄 김밥이 훨씬 배불러서 저는 그거 자주 사요.
요새 자취하면서 밥 할 시간이 없을 땐 정말 편의점 신세를 많이 져요. 집에 와서 애 재우고 나면 저도 기운이 없어서 뭔가 해먹을 엄두가 안 나거든요. 그럴 때 미리 편의점에서 사온 거 있으면 진짜 살 것 같아요 ㅠㅠ 요즘은 아예 냉장고에 편의점 도시락 하나씩 쟁여두는 습관이 생겼어요. 가격도 3~4천원대면 한 끼 때울 수 있으니까 나쁘지 않더라고요.
병원 앞 편의점들이 진짜 생명줄 같아서 ㅋㅋㅋ 직원분들이랑도 얼굴이 익을 정도예요. 저번 주에 갔더니 직원분이 먼저 "애기 또 아파요?" 하고 물어봐 주시는데 그게 왠지 되게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혼자 다 챙기다 보면 그런 한마디가 쫌 힘이 되거든요.
라면보다는 우동이 덜 자극적이고, 아무래도 건강식은 아니지만 막 그럴 땐 어쩔 수 없더라고요 😅 저는 요즘 단백질 보충한다고 삶은 계란이나 치즈 스틱 같은 거도 같이 챙기는 편이에요. 편의점 조합도 나름 연구하다 보면 꽤 먹을 만해지더라고요 ㅋㅋ 혹시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 있으세요? 좋은 조합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 저도 더 좋은 조합 있으면 진짜 환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