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현장에서 버티는 소소한 팁들 ☔💪

🔨 일용직형 ·

요즘 날씨 진짜 왜 이래요? 엊그제는 갑자기 소나기 쏟아지더니 오늘은 또 해가 쨍쨍해서 머리가 익는 줄 알았네. 나이 오십 넘어서 이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젊을 때랑은 다르게 몸이 말을 잘 안 들어요. 특히 이렇게 더운 날엔 일당이고 뭐고 그냥 쓰러지는 거 아닌가 싶을 때도 많다니까. 그래서 나름대로 여름 현장에서 살아남는 나만의 방법들을 좀 생각해 봤는데, 뭐 별건 아니고 그냥 소소한 것들이지. 일단 제일 중요한 건 물! 현장에선 물이 진짜 생명수여. 물통에 얼음 꽉 채워서 다니고, 쉬는 시간마다 들이켜야 좀 살겠더라고. 그리고 요새는 작은 넥밴드 선풍기 같은 거 많이 쓰잖아? 예전에 토스에서 초미니 냉각 선풍기 9900원에 판다고 해서 하나 샀었는데, 그게 목에 걸고 다니기 딱 좋더라고. 물론 땀은 나지만 없는 것보단 백배 낫지. 이게 솔직히 일당 17만원 받아도 더위 먹고 병원 가면 다 깨지는 돈이잖아. 안전모는 당연히 쓰고 다녀야 하는 거고, 모자 안에 땀 흡수 잘 되는 두건 같은 거 쓰면 그나마 머리에 땀띠 나는 건 좀 막을 수 있어. 그리고 점심시간에 밥 먹는 것도 중요한데, 너무 헤비한 거 먹으면 오후에 더 처지더라고. 나는 걍 시원한 콩국수나 비빔국수 같은 거 먹거나 아니면 김밥이랑 컵라면 조합으로 대충 때울 때도 많아. 지난주에 종로 4가 그 24시 김밥천국 가서 라면이랑 공기밥 시켜서 먹었는데, 4500원인가? 그 정도면 나쁘지 않지. 근데 영양 생각하면 가끔은 좀 제대로 된 밥도 먹어줘야 해요. 아,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나면 몸이 축 늘어지잖아. 이럴 땐 시원한 맥주 한 캔이 최고지. 막걸리도 좋고. 근데 너무 많이 마시면 다음 날 현장에서 빌빌거려서 딱 한 캔만 마시고 푹 자는 게 좋아. 몸 아끼면서 일해야지, 안 그러면 진짜 큰일 나. 젊은 친구들도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대충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은 진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다들 여름 현장에서 건강 조심하면서 일하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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