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월급으로 편의점 밥 먹다가 깨달은 것
🏢 9급이 ·
진짜 요즘 자취하면서 느끼는 건데, 월급이 들어오면 한번은 편의점 가서 뭐라도 사먹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 근데 계산 때 가격 보고 또 놀라ㅋㅋ
어제도 삼각김밥 2개에 계란말이, 우유 사려다가 카드 내밀다가 손을 멈췄어. 호봉표 몇 번 본 입장에서는 이게 사치처럼 느껴지더라고. 결국 라면 + 계란이랑 파 사가지고 집에서 끓여 먹음 ㅠㅠ
근데 신기한 게 직접 끓인 라면이 편의점에서 데워먹는 것보다 훨씬 낫더라? 집에서 계란도 떨어뜨리고, 파도 썰고, 버터 좀 얹고 하다 보니까 뭔가 정성 들인 기분이 드는 거 같아. 순환보직으로 자꾸 이사하면서 살림이 늘었는데, 요즘은 그게 은근 도움이 되네.
혼자 밥하면서 느낀 건데, 월급 적다고 해서 뭐라도 사먹으면서 풀려고 하면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 차라리 쫌 번거롭더라도 직접 해 먹는 게 심리적으로도 낫고 지갑도 낫고ㅋㅋ 같은 처지 분들 있으면 한번 해봐도 좋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