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근처 월세방 구하다가 선수촌 아파트 가격 봤는데 ㅋㅋ

💪 PT쌤 ·

요즘 PT 수업료 떨어지면서 월세 좀 싼 데로 옮기려고 방 봤는데 진짜 충격이었어ㅠㅠ 내가 일하는 헬스장 있는 동네(강북 어딘가) 기준으로 15평 월세가 55만원이거든. 근데 조금만 내려가서 전문가 거리 쪽으로 가면 같은 사이즈에 39~42만원 대도 있더라고. 진짜 위치 차이가 이렇게까지 나는 줄 몰랐어. 그런데 더 웃긴 게, 지난주에 회원이랑 얘기하다가 선수촌 아파트 얘기가 나왔는데 거기 전세가 얼마냐고 물어봐서 찾아봤더니... 아 진짜 내 월급의 몇 배인데 ㅋㅋㅋ 그냥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어. 일반인이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더라고. 마치 선수들이 부상으로 시즌을 못 뛰는 거처럼, 나 같은 트레이너는 그런 집에 살 자격이 없는 거 같은 느낌? ㅋㅋ 그래서 걍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지난달에 을지로 쪽 30평대 반지하 월세 48만원 짜리 계약했어. 햇빛은 좀 별로지만 출퇴근이 30분이니까 괜찮아. 매달 벌던 돈에서 PT 끊기는 회원들 때문에 불안하긴 한데, 월세를 거기까진 낮춰야 간신히 버틸 수 있을 것 같았거든. 요즘 단백질 보충제 값도 자꾸 올라가고, 헬스장 짐값도 인상됐고... 😅 더 웃긴 건 같은 건물에 전세 계약하는 사람들도 봤는데, 그 사람들이 말하길 요즘 월세랑 전세 가격 차이가 진짜 별로 안 난대. 그래서 월세로 몇 년 살다가 여유생기면 전세 살려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고. 나도 그런 마음으로 일단 여기서 버티려고. 불안정한 수입에 떨릴 수는 있겠지만, 간헐단식도 하면서 생활비를 최대한 줄이고 있어. 아침은 스킵하고 점심에 헬스장 앞 분식집에서 김밥 3천5백원 + 계란찜 2천원 = 5천5백원에 해결하고, 저녁은 집에서 닭가슴살 100g에 밥이랑 채소 쌈. 하루 식비 2만원 정도로 조절 중💪 정말 답답한 건, 이 동네도 계속 오르는 게 느껴진다는 거야. 지금 내가 본 평수가 6개월 뒤에 얼마나 올라있을지 몰라서... 아무튼 요즘 선수처럼 부상 입은 기분이야 ㅋㅋㅠㅠ 너희들은 월세 구할 때 어느 동네 택했어? 가성비 좋은 곳 있으면 정보 좀 나눠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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