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서 첫인상이 진짜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 장애아맘 ·
요즘 아이 활동지원사 구하다가 느낀 건데, 면접볼 때 첫인상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 저도 며칠 전에 회사 면접을 보러 갔는데, 갔을 때 나이 40대 엄마라고 해서 자꾸 무시하는 눈빛이 있었거든요. 근데 웃으면서 밝게 인사하고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니까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더라고요.
사실 저는 지난 3년간 아이 치료때문에 일을 쉬었어요. 월 100만원대 치료비에 활동지원사비, 특수학교 교육용품비... 돈이 계속 새나가니까 다시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지난달 초에 강남역 카페에서 패션회사 면접을 봤는데, 면접관 분이 처음엔 "아, 경력단절 이력서네요" 이러면서 좀 미안한 표정을 짓더라고요 ㅠㅠ 그런데 제가 "아이들 돌봐본 경험으로 세심함을 배웠고, 시간관리 능력도 생겼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웃는 얼굴로 이야기하니까 면접관 표정이 부드러워지더라고요.
결국 안 떨어졌어요! 주 3일 오전 근무로 시작했는데, 급여가 월 180만원이라 치료비 부담이 좀 덜하게 됐어요. 회사 카페테리아에서 직원 밥값이 3천원 수준이라 점심비도 절약되고 ㅋㅋ 그동안 도시락 싸가지고 편의점 라면으로 끼니 떼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 면접이나 직장에서 첫인상이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자기 이력이나 나이, 경력단절로만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지금 얼마나 긍정적이고 열정 있는지를 봐요. 웃으면서 눈을 맞추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확 달라진다니까요. 저도 처음엔 "내가 40대 엄마인데 누가 뽑을까" 했는데, 막상 가보니 그런 생각은 필요 없었어요.
혹시 경력단절이나 나이 때문에 취업을 망설이시는 분 있으면, 일단 면접 가보세요. 첫인상이 진짜 중요하다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