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편의점 들렀다가 현타와서 적는 식비 아끼는 팁

🌙 대리기사 ·

오늘도 새벽 3시 반쯤에 신림역 근처에서 취객 손님 한 분 내려드리고 나니까 온몸에 힘이 쭉 빠지더라고요 ㅠㅠ 날은 춥고 배는 고픈데 이 시간에 문 연 곳은 편의점밖에 없고.. 근데 요즘 편의점 물가 진짜 미친 것 같아요. 빵 하나에 음료수 하나 집었더니 무슨 대리비 반 통이 그냥 날아가네요. 대리비 안 올린 지는 한참 됐는데 내 지갑만 가벼워지는 기분이라 씁쓸했습니다. 이렇게 밤새 차 안에서 대기하고 운전하다 보면 단 게 엄청 당기거든요. 몸이 피곤하니까 뇌에서 계속 설탕을 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아요 ㅋㅋ 예전에는 눈에 보이는 대로 편의점 삼각김밥에 초코바 같은 거 사 먹었는데, 이게 한 달 모이니까 식비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새벽에 나와서 고생하는데 먹는 걸로 다 나가면 진짜 헛수고잖아요. 그래서 제가 요즘 쓰는 생존팁이 있는데 바로 인터넷 특가 뜰 때 간식거리를 대량으로 쟁여두는 거예요. 저번에 보니까 널담 뚱카롱 8구짜리 2박스 해서 총 16가지 맛을 16730원에 무료배송으로 팔더라고요? 뚱카롱 하나에 거의 천 원 꼴밖에 안 하는 건데, 이거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사 먹으려면 하나에 3천 원은 줘야 하잖아요. 게다가 이건 식이섬유도 들어있다고 하니까 밤에 먹어도 덜 미안하더라고요 ㅋㅋ 이런 거 사다가 냉동실에 얼려두고 출근할 때 보냉백에 한두 개씩 쏙 넣어가지고 나옵니다. 차 안에서 콜 대기하면서 하나씩 꺼내 먹으면 당 충전도 제대로 되고 돈도 엄청 아껴져요. 예전에는 편의점에서 대충 때우느라 한 달에 간식비만 15만 원 넘게 깨졌는데, 요즘은 미리 쟁여두니까 반값도 안 들어요. 믹스커피도 보온병에 타가지고 다니면 진짜 길거리에서 쓰는 돈이 확 줍니다. 우리 같은 대리기사나 새벽 일하시는 분들 진짜 몸 상해가면서 버는 돈이잖아요. 술손님들 비위 맞춰가면서 힘들게 번 돈인데 굳이 편의점 비싼 물가에 보탤 필요 없다고 봐요. 다들 인터넷 특가방 자주 모니터링 하시고, 특히 보관 쉬운 냉동 간식류는 뜰 때 무조건 쟁여두세요. 오늘도 다들 안전운전 하시고 콜 많이 잡으시길 바랍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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