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으로 장을 봤는데 이게 맞나요 😳
😳 신입이 ·
신입이라 첫 월급 받고 자취방에서 혼자 밥을 해먹으려고 마트를 갔어요. 근데 장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드는 게, 엄마가 집에서 해주시던 밑반찬들이 얼마나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지 몰랐구나 싶더라고요 ㅠㅠ 진짜 그때는 그냥 밥상에 올라오는 음식들 당연하게 먹었는데, 이제 제가 직접 하려니까 앞이 깜깜하더라구요. 뭘 사야 할지도 모르겠고, 사도 이걸 어떻게 요리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마트 가는 발걸음이 무거웠어요.
저는 걍 편하게 밥 + 된장국 + 계란말이 이 정도만 준비하려고 했는데, 마트 아주머니들은 다 뭔가 엄청 복잡하게 준비하시더라고요. 고기도 여러 종류 사고, 나물도 하고... 막 김치 담그시는 분도 계시고, 젓갈도 한 통씩 사 가시고. 저 혼자 멍하니 서서 구경하다가 저도 모르게 한 숨이 나왔어요 💭. 아니, 나 지금 내 첫 월급으로 장 보는 거 맞지? 왜 나만 이렇게 뭘 모르는 사람처럼 서 있는 거지? 괜히 눈치 보이고, 나만 뒤처지는 느낌 들고... 진짜 서러웠어요.
그래서 나는 편의점 조합으로 때우기로 했어요. 김밥 + 계란말이 + 우유 이런 식으로 ㅋㅋ 첫 월급이 크지 않으니까 걱정됐거든요. 솔직히 처음에는 '이게 뭐냐'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이게 완전 꿀이더라고요. 편의점 김밥도 요즘엔 종류도 많고 맛있고, 계란말이는 삼각김밥 옆에 딱 붙어있고, 우유는 그냥 시원하게 마시면 되고. 딱 5분이면 저녁 준비 끝! 진짜 최고예요. 친구들은 밥을 직접 해먹는다는데 저는 쫌 게을러서... 물론 친구들처럼 갓 지은 밥에 정성스러운 집밥도 좋지만, 지금 제 상황에서는 이게 딱 맞는 것 같아요. 가끔은 떡볶이나 치킨 같은 거 사서 먹기도 하고요. 그렇게 먹어도 만 원이면 충분하니까요!
근데 이게 정상인가요? 친구들은 밥을 직접 해먹는다는데 저는 쫌 게을러서... 선배님들도 신입 때 이렇게 하셨나요 🌱? 아니면 저만 이렇게 편의점 신세를 지고 있는 건가요? 사실 처음엔 좀 창피했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편의점 털이를 하고 있어요. 제 첫 월급으로 뭘 사 먹든 제 마음이니까요! 그래도 혹시 '너도 그랬다!' 하는 분들 있으면 같이 수다 떨고 싶어요. 아니면 '이렇게 하면 더 좋다!' 하는 꿀팁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달엔 좀 더 여유가 생기면 그때는 마트 가서 장도 좀 보고 요리도 도전해보려고요. 그때까지는 편의점 만세! ㅋㅋ
암튼, 첫 월급으로 장 보려다가 현실 자각하고 편의점으로 유턴한 썰이었어요. 혹시 저처럼 사회 초년생이고 자취 시작하신 분들,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처럼 편의점 조합도 좋고, 아니면 간단한 레시피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고요. 중요한 건 굶지 않고 맛있게 먹는 거 아니겠어요? 다들 파이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