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캐셔가 잡지 정기구독 깠다가 깨달은 것
🛒 마트이모 ·
요즘 발 아파서 점심시간에 휴게실 앉아만 있었는데 누가 버린 잡지가 있더라고. 좋은생각이라는 거 있잖아. 그거 읽다가 생각했어 ㅋㅋㅋ 우리 엄마가 자꾸 정기구독 권하더니 이게 뭔가 했는데 요즘 지마켓에서 1년에 4만원이라고 떴어. 과월호도 한 권 추가라고 되어있길래 뭔가 간지 나는 것 같았어.
근데 생각해보니 나 같은 사람한테 필요한 게 이런 건가 싶었어. 하루 종일 서있으면 정신이 헤롱헤롱한데 책을 읽을 정신이 있냐고. ㅠㅠ 진상 손님한테 깠다가 돌아와서 밥 먹을 때도 급급한데 뭔가 영감을 받으며 읽을 잡지는... 쫌 웃겼어.
어쨌든 호기심이 생겼나봐. 옆 직원 김 과장이 아이들 교육용으로 뭔가 잡지 구독한다고 했는데 그게 한 달에 만오천원, 일년에 18만원대라고 했거든. 그 정도면 내 한 달 교대비 반값이네 ㅋㅋㅋ 아무튼 가성비 보면 좋은생각이 훨씬 낫긴 한데.
그래도 요즘 4만원도 아껴야 하는 시국이잖아. 지난주에 계산 실수해서 변상으로 3만원을 날렸거든. 어차피 휴게실에서 누가 버린 거 봐도 되고 ㅋㅋㅋ 아니면 도서관 가면 공짜로 읽을 수 있고. 근데 자기 거 갖고 싶은 마음은 있더라. 엄마한테 한번 물어봐야겠어. 엄마가 작년에 그걸 읽으면서 뭔가 좋다고 했으니까.
혹시 정기구독하시는 분 있으면 솔직한 후기 좀 들려줄래? 진짜 볼 시간이 있나가 궁금해서. 🛒 내일 또 12시간 서있어야 하는데 발 아픈 것도 신경 안 쓸 뭔가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