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 카톡방도 파벌이 있더라ㅋㅋ
💕 장애아맘 ·
어제 특수학교 학부모 모임 카톡방에서 웃긴 일이 있었어. 우리 반 아이들 엄마들이 자꾸 두 그룹으로 나뉘는 거야ㅋㅋ 한쪽은 매달 치료비 때문에 반찬값 아끼는 얘기만 하고, 다른 한쪽은 활동지원사 시간 늘리는 방법 공유하는 식으로. 진짜 국회 당파 같던데ㅠㅠ
아무튼 어제는 학교 앞 분식점 얘기가 나왔어. 우리 동네 을지로 골목에 있는 "오늘의 분식" 이란 가게 아세요? 거기서 계란말이 2개에 2500원, 떡볶이 세트가 5000원대인데 학부모들이 많이 가거든. 그런데 한 엄마가 "여기 사용하는 재료 좋은데 왜 싼지"라고 물었고, 다른 엄마는 "그냥 사기만 하지 말고 쿠폰 챙겨" 이러고ㅋㅋ 마치 정보 집단처럼
나는 진짜 피곤해서 그냥 "어디 가든 싸면 된다" 이러고 있는데, 요즘 아이 치료비도 많이 들고 하니까 엄마들끼리도 절약 정보 공유 많아지는 것 같아. 누가 더 효율적으로 사는지, 누가 더 지원금 잘 받는지 경쟁하는 분위기?
솔직히 웃긴 게, 그렇게 파벌 지으면서도 막상 누구 아이가 아파서 병원 가야 하면 다 한마음이 되더라고💕 어제도 누군가 아이 응급실 갔다고 하니까 자기네 알던 좋은 병원·저렴한 검진센터 정보 다 쏟아내고. 결국 다 같은 처지에서 살아가는 엄마들이니까.
요즘 같은 시대에 여럿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정보 그룹이 생기는 것 같아. 그걸 파벌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우린 그냥 아이들 교육비·치료비 줄이려고 서로 help 주고받는 거지ㅋㅋ 근데 진짜 가끔은 국회 의원들보다 우리가 더 열심히 논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