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없이 버티던 시절 vs 요즘 월급...ㅠㅠ

😮‍💨 김과장 ·

어제 사무실 에어컨 고장났거든요. 겨우 2시간 수리 기다리는데 진짜 지옥이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생각했어요. 우리 부모님 세대는 이런 게 없었는데 어떻게 살았을까?? 근데 답은 간단했어요. 걍 시골 동굴 집이거나 지하 반은 반지 ㅋㅋ 진짜 그 얘기 들으면서 웃음이 나왔어요. 지금 우리는 에어컨 없으면 난리인데 예전에는 "여름엔 그냥 시원한 데 가지" 이 정도였다니까요. 지난달에 친구네 집 가봤는데 에어컨 안 틀고 선풍기만 썼대요. 전기료 때문에. 제 월급 입금되면 가장 먼저 계산하는 게 여름 전기료인데 정말 ㅠㅠ 얼마 전 회사 야근 때 팀장님이 "요즘 신입들은 에어컨 없으면 못 산다"고 하셨어요. 그때 나도 모르게 "실은 그게 아니라 에어컨 가격보다 전기료가..." 이렇게 말했는데 팀장님이 그 자리에서 조용해지더라고요. 요즘 우리 세대는 에어컨 자체를 못 사는 게 아니라 매달 뜨는 전기료 걱정하면서 버티는 거잖아요. 지난달에 강남역 지하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4500원짜리 마시면서 "아 여기 진짜 시원하다" 했는데 결국 돈 내고 시원함을 산 거죠. ㅋㅋ 그러다 생각해봤어요. 예전엔 동굴 같은 곳이 "시원한 것"이었고 지금은 카페나 백화점이 그 역할을 하는 거네. 결국 사람은 항상 "무료로 시원한 곳"을 찾고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 같은 날씨에 남산공원 가보면 사람들이 그늘에 앉아있는데 걍 "동굴 선택지"를 찾는 거 아닌가 싶고요. 근데 진짜 웃긴 건 뭐냐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전기료 걱정하면서 에어컨 트는" 상황이 앞으로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옛날 얘기"가 될 거라는 거예요. 그 사람들은 또 다른 방식으로 돈 내면서 시원함을 사겠죠. 결국 생존하는 방식만 바뀌는 거고요. 아무튼 오늘도 야근하면서 에어컨 최소 온도에서 "이래도 전기료 나오겠지" 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진짜 누군가 무료 동굴 아파트 개발 안 할까요 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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