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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수익 반토막된 달에 알게 된 것들

📹 유튜버 ·

요즘 진짜 힘들어요 ㅠㅠ 이번 달 광고 단가가 작년의 절반이라니까 ㅋㅋ 처음엔 그냥 일시적인 거겠지 했는데 정산 내역 보고 눈 비볐잖아요. 아니 구독자는 그대로인데 수익이 이렇게 뚝 떨어지면 멘탈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그냥 멍하니 모니터 보다가 '아 이거 진짜 다른 방식으로 살아야겠다' 싶었어요. 가장 먼저 한 게 편의점 편식 줄이기에요. 저 예전에 하루에 편의점 두 번은 기본이었거든요. 아메리카노 한 잔에 2천원짜리 삼각김밥, 저녁엔 컵라면 이렇게 하면 하루에 만원 넘게 그냥 날리고 있던 거잖아요. 이달부터 집 근처 이마트에서 일주일치 장 한 번에 보기 시작했는데 진짜 차이가 나더라고요. 쌀도 요즘 좀 내려갔다고 하던데 10kg 한 포대 사놓으니까 밥 걱정은 없어졌고, 계란 한 판에 파 좀 사면 한 끼는 그냥 해결돼요. 카페 가는 것도 줄이고 집에서 드립백으로 내려 마시니까 쫌 있어보이기도 하고 ㅋㅋ 알뜰폰도 진지하게 알아보고 있어요. 지금 통신비가 월 6만원대인데 알뜰폰으로 바꾸면 2만원 초반으로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유튜버가 알뜰폰 쓴다고 누가 뭐라 하겠어요, 어차피 데이터 많이 쓰는 것도 아니고 촬영할 때는 와이파이 연결하면 되니까. 이거 진작에 바꿀걸 싶었어요. 그리고 쇼핑 욕구가 생길 땐 G마켓 같은 데서 자기 전에 한 번 깐깐하게 살피는 습관을 들였어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이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이미 있는 물건인데 충동으로 사는 경우가 진짜 많잖아요. 세일 뜬다고 장바구니에 넣어놨다가 다음날 보면 '어? 이거 진짜 필요했나?' 싶은 거 한두 개가 아니에요. 저 지난달에 조명 장비 추가로 살 뻔했는데 하루 자고 나서 보니까 지금 있는 거로도 충분하더라고요. 그냥 새 거 갖고 싶었던 거였어요. 구독자 수는 줄지 않았는데 수익이 줄어드니까 마음이 답답하긴 해요. 근데 이상하게 이 과정에서 번아웃이 좀 풀린 것 같기도 해요. 억지로 영상 올려야 한다는 압박 대신에, 오늘 뭐 먹을까 고민하고 장보고 집에서 밥 해먹으면서 '아 이게 그냥 사는 거구나' 싶었달까요. 절약하다 보니 삶이 좀 느려지는 기분인데 그게 나쁘지 않아요. 수익 반토막 아니었으면 이런 거 몰랐을 것 같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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