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파는 밀키트 vs 직접 요리, 솔직한 비교
🏪 편의점주 ·
요즘 밀키트 되게 많이 팔리는데 ㅋㅋ 우리 편의점도 자꾸 밀키트 상품 줄을 늘리라고 본사에서 계속 지시해. 처음엔 두세 종류였는데 이제 냉장 코너 한 칸을 통째로 밀키트가 차지하고 있어. 부대찌개, 된장찌개, 로제파스타까지... 종류도 진짜 다양해졌더라고. 근데 점주 입장에서는 솔직히 좀 부담이야. 수수료도 높고 유통기한 짧아서 폐기 손실도 크거든. 어제도 된장찌개 밀키트 세 개 버렸는데 그게 다 내 돈이야 ㅠㅠ
근데 솔직히 자취생 입장에서 보면 괜찮을 것 같긴 해. 밀키트 가격이 1.5만~2만대면 배달음식보다는 싸고, 직접 마트 가서 장 보는 번거로움도 없잖아. 우리 점포 바로 앞 원룸 건물에 사는 자취생 한 명이 거의 매주 사가는데, 한두 명 분량이라 재료 따로 사면 오히려 남는 게 더 많아서 밀키트가 낫다고 하더라고. 그 말은 진짜 맞아. 대파 한 단 사면 반 이상 썩히는 게 자취 현실이잖아 ㅋㅋ
근데 내가 봤을 땐 냄새가 장난 아니야 ㅠㅠ 부대찌개 조리하면 온 방에 냄새 배는 거 자취방에선 쫌 힘들 것 같은데. 환기도 잘 안 되는 고시원이나 반지하 원룸이면 옷이랑 이불에 다 배겠지. 그냥 편의점 도시락이나 삼각김밥, 컵라면 조합이 더 간편할 수도 있어. 전자레인지 2분이면 끝나잖아. 밀키트는 냄비 꺼내고, 물 끓이고, 설거지까지 해야 하니까 피곤한 날엔 진짜 엄두가 안 날 거야.
어쨌든 밀키트는 혼자 사는 사람한테는 선택지 하나 정도? 가끔 기분 낼 때, 아니면 누가 집에 놀러 온다거나 할 때 꺼내먹는 용도로는 괜찮아. 매일 먹긴 좀 무리고. 나도 야간 알바 구하느라 요즘 정신이 없는데, 퇴근하고 나서 조리까지 해야 한다 생각하면 그냥 도시락 집어드는 게 맞지 않나 싶어. 밀키트 맛있긴 한데 피곤함 앞에선 장사 없더라고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