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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주가 떨어질 때 프리랜서가 할 일

🎬 편집피디 ·

요즘 나스닥 반도체지수 ㅠㅠ 진짜 답답하네. 매일 아침 눈 뜨면 습관적으로 확인하는데 요즘은 차라리 안 보고 싶을 정도야. 근데 이게 그냥 주식 얘기로 끝나면 다행인데, 외주시장도 같이 죽는다는 거 알지? 광고 제작이나 영상 외주 단가가 장난 아니게 떨어져. 원래도 이미 후려치던 클라이언트들이 이런 분위기 되면 더 깎으려고 덤벼. 지난달에도 단가 협의하다가 "요즘 경기가 어떻습니까~" 소리 들었는데 진짜 그 말 들을 때마다 현타옴 ㅋㅋ 그래서 난 이런 시기에 뭘 하냐면, 일단 고정비부터 줄인다. 서버비, 소프트웨어 구독료 싹 다 정리하고 진짜 필수만 남겨. 어도비 구독은 어쩔 수 없는데 거기서 쓰지도 않는 앱들 정리하고, 쓰던 클라우드 스토리지도 플랜 낮췄어. 렌더팜도 한두 달 끊고 로컬에서 다시 처리하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시간은 두 배로 걸리고 피곤하지. 그래도 한 달에 몇만 원이라도 아끼는 게 맞는 거 같아서. 버티는 게 전략이라면 버티는 거지 뭐. 이때가 기술 공부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해. 마감이 없을 땐 새로운 툴 배우거나 포트폴리오 다시 손봐. 요즘은 AI 영상 관련 툴들 계속 나오니까 그거 하나씩 써보면서 감 익히는 중이야. 어차피 밤을 새우는 거면 ☕ 자기 실력 높이는 데 쏟지 뭐. 마감 없는 밤이랑 마감 있는 밤이랑 체감 피로도는 비슷한데, 남는 게 다르더라고. 이럴 때 공부해놔야 경기 풀릴 때 단가 올릴 명분도 생기는 거니까. 제일 중요한 건 절대 단가 깎는 제의에 쉽게 응하지 말기야. 한 번 내려가면 올리기 진짜 힘들거든. 그 클라이언트한테는 영원히 그 단가로 찍히는 거야. 실제로 2년 전에 한 번 사정 봐줬다가 아직도 그 금액으로 연락 오는 데 있어서 그냥 거절하고 있음. 버티다 버티다 경기 풀릴 때까지 최소한의 단가는 지킬 거야. 프리랜서는 어차피 경기 탈 때마다 이 싸이클 반복되는 거 같아. 그냥 이 시기를 정비 기간이라고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 나은 듯 ㅠㅠ 버티는 것도 실력이라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오늘도 렌더 돌려놓고 누워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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