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면접 다를게 뭐에요 진짜 ㅠㅠ

🤱 미혼맘 ·

진짜 속상해서 글 남겨요 ㅠㅠ 어제 면접보고 왔는데 하.. 면접 보는 내내 내가 대체 뭘 잘못했나 싶고 걍 너무 힘드네요 🥹 애기 있는 미혼모라고 밝히는 순간부터 표정 바뀌는 거 진짜 너무 티나잖아요. 회사에서는 편견 없다고 말은 번지르르하게 하면서 실제로는 전혀 다른 것 같아요. 제가 20대인데, 다른 지원자들은 걍 편하게 자기 경험 이야기하는데 저는 애기 얘기도 해야하고 어린이집 문제 얘기도 해야하고 하.. 왜 나는 이렇게까지 나를 설명해야 하나 싶고..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능력만 보여주고 싶고 그런데 그게 안 되는 현실이 너무 서러웠어요. 경력도 나름 괜찮게 쌓아왔는데도 말이죠 ㅠㅠ 면접관 중에 한 분이 대놓고 그러는 거 있죠? “애 키우는 건 힘든 일인데 회사 일까지 잘 할 수 있겠어요? 다른 분들은 퇴근하고 자기계발도 한다던데, 미혼맘 분은 그럴 시간이 없을 텐데, 그럼 다른 지원자랑 다를게 뭡니까?” 와 진짜 듣는 내내 머리가 띵했어요. 다를게 뭐냐니.. 똑같이 일하러 온 사람인데 왜 그런 질문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진짜 눈물 겨우 참았잖아요. 물론 제가 애기 때문에 일찍 퇴근해야 할 수도 있고, 어린이집에서 전화 오면 가봐야 할 때도 있겠죠. 그런데 저는 그런 걸 감안하고도 더 열심히 일할 자신 있거든요? 오히려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간절하게 일하고 싶어서 지원한 건데.. 그걸 왜 이해를 못해주는 건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면접 준비하면서 이력서도 몇 번이나 고치고, 자기소개서도 몇 밤을 새가면서 썼거든요. 어린이집 구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어서 미리 발품 팔아서 괜찮은 곳 알아보고 그랬는데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집이랑 가까운 데는 경쟁률이 너무 높아서 이번엔 좀 멀리 있는 어린이집도 생각해보고 있어요. 그래도 애기 맡기고 출퇴근해야 하는 제 입장에선 출퇴근 시간이 짧은게 최고 가성비거든요. 대중교통비도 아끼고 시간도 아끼고.. 🥹 요즘엔 정부 지원금도 신청하고 있는데, 서류 준비하는 것도 장난 아니에요. 하나하나 다 제가 챙겨야 하니까 시간도 두 배로 들고.. 그래도 애기랑 저랑 같이 살아가려면 어떻게든 버텨야 하니까 힘내보려고 하는데, 이런 면접 볼 때마다 의욕이 꺾이는 것 같아요.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미혼’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차별받는 게 너무 속상해요. 그냥 애기 엄마가 아니라, 한 명의 회사 동료로 봐줄 수는 없는 건지.. 면접 끝나고 나오는데 진짜 허탈하더라구요. 다음에는 이런 질문 안 하는 회사 만났으면 좋겠어요. 그냥 내가 잘 할 수 있다는 것만 봐주는 그런 회사요. 저도 다른 사람이랑 다를 거 없이 열심히 할 수 있거든요! 🤱 다들 이런 편견은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가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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