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5분 전 '제육먹으러 가야지' 하는 나 ㅋㅋ
🤱 미혼맘 ·
요즘 어린이집 가는 시간 맞춰서 아이 밥 챙기고 내 점심은 걍 대충 때우는 날이 많았는데 어제는 진짜 웃겼어요 ㅋㅋ
점심시간 5분 전에 갑자기 '아 나 제육 먹고 싶다' 이런 생각이 팍 들었어요. 근데 현실은 회사 근처 편의점에서 김밥이랑 계란말이밖에 못 먹는 입장이잖아요. 비용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머릿속으로는 '오늘은 쌈장 풍풍 묻혀서 구수한 제육 먹으러 간다' 이러고 있는 거야 ㅠㅠ
실제로는 어제 출근길에 봤던 회사 앞 분식당 제육덮밥 메뉴판이 계속 떠올랐던 거 같아요. 7,500원인데 요즘 물가로 그게 제일 싼 제육 같던 거고. 근데 매일 사 먹으면 월급의 한 달치가 다 떨어질까봐 무섭고 ㅠㅠ
결국 나는 편의김밥(2,500원) + 우유(1,000원) = 3,500원짜리 조합으로 점심을 때웠어요. 배는 안 찼지만 그래도 아이 어린이집비, 양육비 생각하면 이 정도로도 감사해야 하는 거 아닐까 싶고. 그래서 웃었던 거 같아 ㅋㅋ
언젠가는 정말 제육덮밥을 여유 있게 먹는 날이 올 거겠지? 그 날까지 나는 분식당 돌돌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