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이거 맞냐 진짜…

💻 외주개발 ·

하… 진짜 요즘 외주 단가도 안 오르고 죽겠는데, 물가까지 미쳐 날뛰는 거 보니까 살 맛이 안 나네요. 프리는 종소세랑 건보료가 진짜 사람 잡는데, 밥이라도 잘 챙겨 먹어야 버틸 수 있잖아요. 근데 맨날 배달음식 시켜 먹으면 한 달 생활비 감당이 안 돼요. 저번 달엔 야근 땜에 배달 좀 시켰다가 카드값 보고 현타 씨게 왔어요. 😵 그래서 요즘은 걍 밀키트 쟁여놓고 먹거나 편의점 조합으로 때울 때가 많아요. 밀키트가 그래도 좀 싸다 싶어서 지마켓 같은 데서 핫딜 뜨면 무조건 사놓거든요. 얼마 전에도 '더미식 밀키트 골라담기' 찜닭이랑 부대찌개 두 봉에 15,840원이길래 와 개싸다! 하면서 질렀어요. 솔직히 한 끼에 만원 넘는 배달음식보단 낫지 싶어서… 근데 웃긴 게, 막상 배송 오면 막상 그걸 끓일 힘도 없어서 걍 냉장고에 쳐박아둘 때가 많다는 거. ㅋㅋㅋ 물론 유통기한 임박하면 꾸역꾸역 끓여 먹긴 합니다만… 저번 주엔 진짜 죽기 일보 직전이라 퇴근하고 집에 오는데 너무 서러운 거예요. 저녁 9시에 컵라면 하나 끓여 먹고 있는데, 냉장고에 있는 그 밀키트 찜닭이 갑자기 너무 아깝게 느껴지는 거죠. 단가 3.3% 떼고 나면 남는 것도 없는데… 내가 이거 먹으려고 이렇게 일하나 싶고. 어차피 끓일 시간도 없는데 왜 산 건가 싶다가도, 그래도 냉장고에 뭐가 있어야 마음이 편한 개발자의 심리… 랄까. 야근하다가 갑자기 수정 요청 들이닥치면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잖아요. 그럴 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려면 이런 거라도 있어야 한다 싶어서 정신 승리하고 있어요. 결국 그 찜닭 밀키트는 주말에 겨우 끓여 먹었는데, 재료도 다 때려 박고 열심히 만들긴 했지만 막 엄청 맛있진 않더라고요. 걍 평타? 그래도 혼자 먹기에 양은 충분했어요. 근데 이걸 만오천원 주고 샀다 생각하니까 뭔가 돈 아깝고… 다음부턴 걍 편의점 가서 제육덮밥 같은 거 5천원짜리 사 먹거나, 아니면 집 근처 백반집 가서 6천원짜리 김치찌개 먹는 게 낫지 싶어요. 💻 💸 😵

글을 찾을 수 없어요

삭제되었거나 주소가 변경됐을 수 있어요.

걸뱅톡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