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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제대 앞두고 영어공부 시작했는데 ㅋㅋㅋ

🪖 군인엄마 ·

우리 아들 제대까지 D-45 남았는데 요즘 자기가 영어 공부한다고 난리야 군대 다녀오니까 뭐든 하겠다고 의욕이 넘친대 ㅋㅋㅋ 근데 진짜 웃긴 게 나한테는 "엄마 영어 학원 등록금 아껴줄 거 있나" 이라고 물어봐서 내가 깜짝 놀랐어 사실 우리 딸도 예전에 영어 유학 보내달라고 애를 썼는데 그때는 형편이 안 돼서 못 보냈거든 ㅠㅠ 그래서 나도 좀 미안했고 아들한테도 "미안하다 아들 유학은" 이라고 계속 말했어 근데 요즘 뉴스 보니까 국내에서도 영어 잘하는 사람들 많다더라고 그래서 지난주에 종로 학원가를 쓱 둘러봤는데 우와 진짜 비싸더라 ㅋㅋ 한 달에 30만원대부터 60만원까지 하는 거 봤어 나는 그 돈이면 몇 달을 먹을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아들한테 "왜 굳이 학원을 가야 해 요즘 유튜브 무료 강의도 많잖아" 이라고 했어 아들이 그말을 듣고는 요즘 날마다 유튜브로 영어 발음 강의 보고 있어 진짜 돈 한 푼 안 들이고 ㅋㅋㅋ 내 아들 똑똑한데 그제 저녁에 "엄마 이거 봐봐 나 이제 발음 좋아졌지" 하면서 자랑하더라 "Yes I can" 이러는데 발음이 진짜 괜찮더라고 ㅠㅠ 엄마가 뿌듯했어 근데 또 웃긴 게 우리 딸은 대학교때 영어 전공했는데 지금 와서야 아들이 열심히 하니까 자극받는다고 같이 한다고 ㅋㅋ 진짜 형제자매는 좋은 경쟁자 같아 여튼 우리 아들 제대 하고 새로운 꿈 찾은 거 보니까 엄마 마음이 다 풀린다 돈 안 들여도 열심히 하면 되는구나 싶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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