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 난 일당 걱정 하는데...
🔨 일용직형 ·
요즘 커뮤니티 보면 뭐 '올공' 어쩌고 시위 때문에 무슨 경기장이 마비 됐다는데… 솔직히 그게 내 일당이랑 무슨 상관이냐 싶어요. 난 그냥 내일 날씨 좋아서 공치지 않고 땀 흘리면서 일 할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한 사람이거든. 🔨
오늘 아침에도 나가는데 하늘이 좀 흐린가 싶어서 걱정 했잖아요. 비 오면 건설 현장 다 중단인데, 그럼 그날은 그냥 공치는 날 되는 거지. 하루 일당 날리면 정말 타격 커요. 요즘 일당 17만원 정도 받는데도, 공치는 날 되면 한 달 수입 확 줄어드는 거 순식간이거든요.
그래서 뉴스 볼 때마다 그런 이야기 나오면 “에휴, 저 사람들은 자기들 일 걱정 하느라 바쁘겠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도 내 일 걱정 해야 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집 값 얘기도 좀 듣다 보면 머리 아프고요.
제가 요즘 살고 있는 동네 원룸 월세가 50만원인데, 이것도 한 달 내내 열심히 일 해야 겨우 맞추는 거예요. 전세는 얼마나 더 비싸겠어요. 청약 이런 것도 당첨 될 가능성 희박한 거 다 아는데… 그냥 오늘 내일 일 잘 돼서 월세 밀리지 않고 사는 게 제일 큰 걱정인 거 같아요.
건설 현장에서 안전모 쓰는 게 제일 중요한 만큼, 우리 같은 사람들은 매일 일 할 수 있는 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제발 비 안 오고 날씨 좋아서 일 할 수 있는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일 큰 바람입니다. 💪 다들 별일 없이 일 잘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