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뉴스 보면 청년들 힘들다 카던데.. 👵

👵 할머니 ·

아이고, 요즘 뉴스를 보면 청년들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라예. 우리 손주도 이제 스물셋인데, 맨날 알바한다고 허리가 휜다고 그러는 거 보이 마음이 안 좋심더. 얼마 전에 송영길씨가 매불쇼 나왔다는 이야기 들었거든예. 경로당 가서 할매들이랑 같이 이야기하다가 누가 그러더라고예. 정치하는 사람들은 맨날 청년들 위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우리 손주 같은 애들은 뭐가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하더라고예. 맞는 말 같심더. 우리 손주가 작년에 대학교 졸업하고 취직한다고 서울로 갔는데, 방 구하는 것도 너무 비싸고, 물가도 장난 아니라면서 전화할 때마다 한숨만 쉬는 거라예. 얘가 원래 꿈이 번듯한 회사 들어가서 돈 많이 벌어 효도하겠다는 거였는데, 요새는 그런 말도 잘 안 하더라고요. 옆에서 보고 있자니 내가 다 답답하데이. 내가 어릴 땐 그래도 졸업하면 다 취직하고 결혼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 애들은 집값이며 뭐며 엄두도 못 낸다니.. 안쓰럽고 걱정됩니더. 경로당에서 누가 그러데예. 청년 지원금이다 뭐다 정부에서 돈 많이 준다고는 하는데, 대체 누가 받아가는 건지 모르겠다고예. 나는 솔직히 우리 손주가 그런 거 신청하는 것도 복잡해서 잘 못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정치하는 분들이 말로만 '청년' 하지 말고, 우리 손주 같은 평범한 애들이 진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그런 정책을 좀 내줬으면 좋겠네예. 예를 들어, 우리 손주가 지금 사는 자취방 월세가 50만원인데, 거기서 10만원이라도 나라에서 보태주면 얼마나 큰 힘이 되겠어요? 아니면 대중교통비라도 덜 들게 해주든지예. 맨날 말로만 번지르르하게 하지 말고, 진짜 필요한 곳에 딱딱 맞게 지원을 해주면 좋겠심더. 우리 손주 오늘 저녁은 뭐 묵었을랑가 모르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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