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때문에 면접 볼 때마다 맘이 너무 아파요 ㅠㅠ

🤱 미혼맘 ·

진짜 제목 그대로 요즘 면접 볼 때마다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미혼맘인데 애기 있는 건 숨길 수도 없고… 솔직히 말하는 게 낫겠지 싶어서 매번 얘기하는데 면접관들 표정 변하는 게 눈에 보이거든요 ㅠㅠ 아무리 제가 경력도 있고 일 잘한다고 어필해도 결국 애기 때문에 퇴근 시간 칼같이 지켜야 하고, 혹시 애 아프면 조퇴나 연차 써야 하는 부분에서 걸리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도 스타트업 면접 보러 갔었는데, 분위기도 너무 좋고 저한테 엄청 적극적인 거예요. 개발팀 쪽이라 야근도 좀 있다는 건 들었는데, 그래도 워낙 유망한 곳이라고 해서 진짜 희망 갖고 있었거든요. 근데 최종 면접에서 대표님이 딱 집어서 애기 관련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만약 야근해야 할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 거냐' '아이가 아프거나 하면 업무에 지장 없을 자신이 있냐' 이런 식으로요. 최대한 씩씩하게 '친정 엄마가 도와주실 예정이고, 어린이집도 퇴근 시간 맞춰서 갈 수 있는 곳 알아보고 있다. 최대한 회사에 피해 안 가게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솔직히 저도 확신이 없었거든요. 친정엄마도 연세 있으신데 매번 부탁하기도 죄송하고 ㅠㅠ 결과는 역시나 불합격이었어요. 진짜 너무 속상한데 이해는 가는 거죠. 회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애기 없는 사람 쓰는 게 편할 테니까요. 요즘 뉴스 보면 뭐 김현태 단장인가 그분 18년 구형받았다는 얘기도 있고, 막 사회가 시끄러워 보여도 저한테는 당장 애기랑 같이 먹고 살 걱정이 제일 큰 거 같아요. 애기 어린이집 받아주는 데도 한정적이고, 지원금도 턱없이 부족하고… 진짜 그냥저냥 살려고 해도 이렇게 취업 문턱에서부터 자꾸 걸리니까 너무 지쳐요. 저 같은 미혼맘들은 어떤 회사에 취직해야 그나마 이해받으면서 다닐 수 있을까요? 좋은 곳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 🥹 다들 어떻게 이겨내시는지 궁금해요. 저만 이렇게 힘든 건 아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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