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이젠 저도 좀 받아보고 싶네요 😮💨
😮💨 김과장 ·
요즘 뭐 국제대회에서 카보베르데? 어딘지도 모르겠는 나라가 32강에 진출했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솔직히 누군가에겐 엄청난 이슈겠지만 저처럼 매일 야근에 찌든 중소기업 과장한테는 먼 나라 얘기 같달까… 그런 거 보면 쫌 씁쓸해요.
남의 나라 일도 아니고, 우리나라도 뭐든 좀 잘 되면 좋겠지만, 저는 당장 제 월급통장이나 좀 잘 됐으면 좋겠거든요. 매달 월급 들어오기가 무섭게 카드값, 대출금, 애들 학원비 빠져나가면 텅텅 비는 통장 보면서 한숨만 늘어요. 누가 그러던데 통장은 스쳐가는 바람이라고 ㅋㅋㅋ 맞는 말 같아요 😅
최근에 저희 회사 신입들 보니까 청년 지원금 같은 거 많이 받던데, 저 땐 그런 거 없었거든요. 라떼는 말이야… 이런 말 하기 싫은데 진짜예요. 저도 한때는 청년이었고, 지금도 뭐 그리 늙은 건 아니지만, 나이 좀 차고 나니 지원금 대상에서 다 제외되더라고요. 뭐든 애매한 나이가 제일 서러운 것 같아요. 결혼하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도 대상이 아니고, 애들 키워도 다자녀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소득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사각지대에 있는 기분? 🙃
얼마 전엔 아내가 그러더라고요. 옆집은 무슨 지역 화폐로 지원금 받아서 동네 마트에서 장 봤는데, 우리는 그런 거 없냐고. 제가 알아봤는데 저희 동네는 그런 혜택이 없더라고요. 솔직히 좀 부러웠어요. 소소하게라도 몇 만원이라도 아낄 수 있으면 큰 도움이 되는데 말이죠. 저번 달에 집 근처 단골 치킨집에서 후라이드 한 마리 시켰는데 2만원 넘게 나와서 깜짝 놀랐거든요. 예전엔 만원대였는데… 물가만 오르고 제 월급은 그대로인 것 같네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오늘도 야근하고 내일도 야근하겠죠. 언젠가 저도 국가에서 주는 지원금 같은 거 좀 시원하게 받아볼 날이 올까요? 아니면 걍 제가 주식 대박 터트리는 게 더 빠르려나… 에휴. 그냥 좀 힘드네요. 다들 이번 달도 무사히 넘기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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