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금 받는다고 해서 다 믿으면 안 돼요

👵 할머니 ·

환급금 받는다고 해서 다 믿으면 안 돼요 요즘 우리 손주가 자꾸 환급금 앱 깔아보라고 난리야. 자기가 뭐 유튜브에서 봤다면서, 깔기만 하면 돈이 막 굴러들어오는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ㅠㅠ 솔직히 나는 좀 불안하더라고. 경로당 가서 언니들이랑 수다 떨다가 이 얘기 꺼냈더니 다들 눈에 불을 켜고 조심하라고 난리도 아니었어. 어떤 언니는 자기 친구가 그런 앱 깔았다가 개인 정보 다 털릴 뻔했다고 하고, 또 다른 언니는 수수료를 너무 많이 떼어가서 나중에 알고 보니 실제로 받은 돈은 얼마 안 됐다고 하더라고. 아휴, 세상 무서워서 원. 근데 또 환급금 자체는 좋은 정책이잖아. 우리 아들도 회사에서 연말정산인가 뭔가 해서 올해 꽤 많이 돌려받았다고 자랑하더라고. 그래서 아들한테 물어봤지. 너는 어떻게 환급받았냐고. 그랬더니 자기는 회사에서 알려주는 대로 정부 홈페이지 들어가서 직접 신청했다고 하더라고. 그게 제일 안전하고 수수료도 안 떼이고 좋대. 뭐 '홈택스'인가 '삼쩜삼'인가 그런 사이트 들어가서 하는 거라던데, 나 같은 기계치 할매는 듣기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려. 그래도 아들이 직접 하는 게 제일 안전하다고 하니, 나도 나중에 혹시라도 환급받을 일 있으면 무조건 아들한테 해달라고 해야겠다 싶었어. 솔직히 요즘 워낙 사기가 많잖아. 문자 메시지로 무슨 택배 왔다고 링크 보내는 것도 그렇고, 보이스피싱도 그렇고. 나이가 드니까 이런 거 하나하나가 다 걱정이야. 괜히 잘못 눌렀다가 큰일 나는 건 아닌가 싶고. 그래서 손주한테도 신신당부했지. 야, 아무리 돈 주는 거라고 해도 무조건 좋다고 믿으면 안 된다. 꼭 제대로 된 곳인지,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하는 건지 확인하고 받아야 한다고. 손주 녀석은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잔소리는 해야지.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이런 환급금이니 뭐니 하는 게 있어도 그냥 우편으로 안내문 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다 앱이니 인터넷이니 하니까 더 헷갈리는 것 같아. 얼마 전에는 동네 마트 앞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청년 지원금'이라고 하면서 젊은 애들한테 앱 깔아보라고 막 권하는 걸 봤거든. 근데 그게 진짜 정부에서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이상한 사기업에서 개인 정보 빼가려는 건지 알 수가 없잖아. 괜히 솔깃해서 깔았다가 나중에 후회할까 봐 걱정돼서 손주한테도 그런 거 조심하라고 몇 번이나 말했어. 아무튼, 환급금이라는 게 없는 돈 생기는 거니까 좋긴 한데, 꼭 제대로 된 경로로 받아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 괜히 푼돈 아끼려다가 큰돈 날리거나 개인 정보 털리면 너무 억울하잖아. 혹시 다른 분들은 환급금 받으실 때 어떤 점을 제일 조심하셨는지, 아니면 어떤 방법으로 받으셨는지 알려주면 정말 고맙겠어요 👵💕 나 같은 할매들을 위해 좋은 정보 있으면 좀 나눠줘요. 다 같이 조심해서 이런 사기꾼들한테 당하지 말자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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