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밥값 또 올랐네 ㅠㅠ

🚚 화물형 ·

아 진짜 어제 경부고속도로 타고 출장 다녀오는데 휴게소 밥값 보고 깜짝 놀랐잖아. 컵라면 하나에 4,500원이라니 이게 말이야 방구야? ㅋㅋㅋ 몇 년 전만 해도 3천원 중반이면 든든하게 먹었는데, 진짜 물가 오르는 속도 보니까 현기증 나더라. 기름값도 미쳤는데 밥값까지 이러니 운전하다가 혈압 오를 뻔했어. 운임은 몇 년째 동결인데 휴게소 물가는 왜 이리 치솟는지 모르겠네. 진짜 한숨만 푹푹 나온다 ㅠㅠ 그래서 요즘은 휴게소 들려도 걍 편의점 직행이야. 삼각김밥이랑 계란말이 조합으로 버티는 게 국룰이 됐지. 어제도 상행선 망향휴게소에서 참치마요 삼김 1,300원이랑 덴마크 계란말이 2,500원짜리 조합으로 대충 때웠어. 이렇게 먹어도 4천원 가까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휴게소 식당 음식보다는 훨씬 싸잖아. 부산 왕복하는데 유류비만 10만원 넘게 깨지는데, 밥값까지 다 쓰면 진짜 통장 텅 비겠더라. 예전엔 휴게소 들려서 뜨끈한 우동 한 그릇 먹는 낙으로 다녔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사치가 된 것 같아서 씁쓸해. 와이프가 새벽에 출발할 때마다 도시락 싸줄까 하긴 하는데, 막상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는 것도 미안하고, 또 너무 일찍 출발하면 차 안에서 먹다가 다 식어버리잖아. 뜨거운 국물 생각날 때마다 휴게소 우동, 라면 생각나는데 가격 보면 걍 편의점 컵라면이 낫다 싶더라고. 최소한 편의점은 실내 온도도 일정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뭐랄까… 좀 더 쾌적하게 먹을 수 있잖아. 휴게소 식당은 사람 바글바글하고 정신없을 때가 많아서 혼밥하기 좀 그럴 때도 있고. 근데 편의점도 요즘 물가 생각하면 결코 싼 건 아니지. 그래도 어쩌겠어, 걍 이렇게라도 버텨야지 뭐. 다들 나처럼 이렇게 버티는 거겠지? ㅠㅠ 진짜 언제쯤 되면 다시 부담 없이 휴게소 음식 사 먹을 수 있을까. 옛날엔 휴게소 들리면 떡볶이에 소떡소떡, 호두과자까지 풀코스로 즐겼는데, 이젠 꿈같은 얘기가 돼버렸네. 특히 소떡소떡은 가격이 너무 심하게 오른 것 같아. 예전엔 3천원대였던 것 같은데, 요즘은 4천원 넘는 곳도 많더라고. 걍 휴게소 음식은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지는 건가 싶기도 하고. 기름값 잡히고, 물가 좀 안정돼서 다시 옛날처럼 만원 한 장으로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그 전까진 걍 편의점 신세 면치 못할 듯. 그래도 맛있는 조합이라도 찾아내서 나름의 소확행을 누려야지. 다들 힘내자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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