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출근 전 편의점 참치캔 사재기 하는 이유
🧹 청소이모 ·
새벽 5시 출근하면 점심은 사무실에서 먹어야 하는데, 요즘 편의점 참치캔이 진짜 저렴하더라고 🧹 올리브유 참치 8개를 15,900원에 샀는데 개당 2,000원도 안 드네. 우리 동네 CU에서 행사하길래 지나가다 봤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 처음엔 두 세트만 살까 했다가 그냥 세 세트 담았음 ㅋㅋ 무거운 거 들고 버스 탔는데 허리가 좀 뻐근하긴 했는데 그래도 남는 장사지 뭐.
나 같은 경우 새벽근무하니까 아침에 밥 챙길 생각을 못 해. 새벽 4시 반에 일어나면 눈도 제대로 못 뜨는데 뭘 차려 먹어. 그냥 물 한 잔 마시고 나가는 게 다야. 그럼 점심때 편의점 가서 참치캔이랑 즉석밥, 김 사먹는데 그게 훨씬 싸더라고 💧 즉석밥 하나에 1,500원, 김 한 봉에 800원, 참치캔은 집에서 들고 오면 점심 한 끼가 4,000원도 안 돼. 밖에서 국밥 한 그릇 먹으면 요즘 8,000원은 기본인데 그거 생각하면 반값이잖아.
참치는 단백질도 많고 금방 상하지도 않아서 좋아. 청소 일이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크거든. 허리도 허리지만 팔이랑 어깨도 하루 지나면 뻐근해서 단백질을 좀 챙겨야 하는데, 그렇다고 닭가슴살 같은 거 매일 사 먹기엔 부담스럽잖아. 참치캔이 그나마 제일 현실적이더라고. 올리브유 참치가 일반 참치보다 좀 더 고소하고 입에도 잘 맞아서 요즘은 걍 이거만 사.
허리는 또 안 좋은데 ㅠㅠ 지난주에 무릎까지 쫌 욱신거려서 파스 붙이고 일했어. 아무튼 요즘처럼 물가 오를 때는 이런 세트 상품이 진짜 도움 돼. 계약직이라 매달 들어오는 돈이 딱 정해져 있으니까 식비를 조금이라도 아끼는 게 중요한 거 있지? 마트 가면 카트에 이것저것 담다가 계산할 때 깜짝 놀라는데, 편의점 행사 상품은 딱 필요한 것만 집어 오게 되더라고.
주말에 한 번에 사두면 한 달을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냉장고도 아니고 그냥 싱크대 옆에 쌓아두면 되니까 보관도 편하고. 이렇게 쟁여두면 괜히 든든한 기분도 들어 ㅋㅋ 나이 들수록 작은 거 아끼는 재미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뭐 대단한 거 아니어도 이런 거 하나씩 챙기다 보면 한 달 끝에 조금이라도 남더라고. 그게 또 소소하게 기분 좋은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