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털어서 야근 특식 만들기 💻💸
💻 외주개발 ·
아 진짜 요즘 단가 후려치는 곳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ㅠㅠ 3.3% 떼고, 종소세 내고, 건보료 내고 나면 진짜 남는 게 없다는 거… 야근은 맨날 하는데 밥은 뭘로 때우냐고요. 😵 이번 달만 해도 클라이언트 세 곳이랑 작업했는데 단가 협상 얘기 꺼낼 때마다 묘하게 흐지부지되는 그 느낌 알죠? 결국 또 내가 지는 거임.
지난주에 진짜 마감 쪼들려서 밤 11시까지 코딩하다가 도저히 배고파서 못 참겠더라고요. 그날따라 집에 밥도 없고… 냉장고 열어봤더니 계란 두 개랑 고추장 한 통이 전부였어요. 이걸로 뭘 만들 기력도 없고, 그냥 근처 GS25 털기로 했어요. 자취방에서 걸어서 3분 거리라 자주 가는 데긴 한데 이렇게 비장하게 간 건 오랜만이었음 ㅋㅋㅋ
뭘 먹을까 하다가, 그냥 눈에 보이는 거 다 집어왔는데… 이거 조합이 괜찮더라고요? 일단 컵라면 하나 (신라면 큰 거), 그거랑 같이 먹을 삼각김밥 하나 (참치마요), 그리고 치킨마요 덮밥 소스 넉넉한 걸로 골랐어요. 사실 처음엔 그냥 컵라면만 사려 했는데 손이 자꾸 가더라고요. 배고플 때 편의점 가면 진짜 위험해요 진심.
그리고 젤 중요한 거! 맥주… 🍺 테라 2+1 행사하는 거 딱 보이길래 3캔 담았습니다. 야근하는데 술 없이 어떻게 버팁니까? 컵라면 물 붓고, 삼각김밥 까서 국물에 좀 비벼 먹고, 치킨마요 덮밥은 숟가락으로 퍽퍽 퍼먹었죠. 이게 뭐라고… 15000원 조금 넘게 나왔는데, 배달 시키면 최소 2만원에 배달비에 팁까지 붙는 거 생각하면 훨씬 낫죠.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든든하고 좋았어요. 역시 야근엔 편의점 꿀 조합인가 봅니다.
물론 이래봤자 다음 달 세금계산서 발행하면 또 텅장이겠지만… 그래도 오늘은 좀 버텨볼 만한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맥주 한 캔 따고 모니터 앞에 다시 앉을 때 그 묘한 기분 있잖아요. 낼 건 또 내야죠. 😭 여러분은 야근할 때 뭐 드시나요? 저만 이렇게 편의점 털어서 먹는 거 아니죠?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