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단체복 지급할 때 우산도 같이 줬으면 좋겠는데
… 박부장 ·
우리 회사는 매년 여름만 되면 단체 기능성 티셔츠 나눠주고, 겨울 되면 브랜드 패딩 같은 거 꼭 하나씩 지급해주더라고. 솔직히 그것도 엄청 고맙고 쏠쏠하긴 한데, 요즘 들어서 왜 우산이나 양산 같은 건 단체복 패키지에 안 끼워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 ㅋㅋ 특히 요즘처럼 아침부터 햇빛 쨍쨍하고 자외선 지수 폭발하는 날씨에는 진짜 UV 차단 기능 확실한 장우산이나 암막 양산 같은 거 하나씩만 지원해줘도 직원들 건강 관리에 엄청 도움 될 텐데 말이야.
내 경험상 회사에서 이런 사소해 보이는 복지들, 진짜 일상에서 매일 쓰는 기본적인 아이템들 챙겨주면 직원들이 느끼는 애사심이나 만족도가 기대 이상으로 훨씬 올라가더라고. 요새 들어온 20대 젊은 신입들이나 대리급 애들 보면 확실히 연봉도 연봉이지만 이런 아기자기하고 실용적인 복지에 엄청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눈에 보임. 탕비실에 간식 뭐 들어오는지, 사무실 비품으로 어떤 거 지원해주는지 그런 작은 디테일에서 회사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 같더라.
실제로 우리 팀 막내 여직원 중 한 명은 최근에 자외선 너무 세서 피부 다 뒤집어지고 트러블 생겼다고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더라고. 심지어 피부과 치료받느라 연차 쓰고 병가 내는 애들도 심심치 않게 보여서 팀장 입장에서 쫌 안타깝기도 해. 만약 회사 로고 깔끔하게 박힌 고퀄리티 암막 우양산 같은 거 전사 지급했으면 애들 출퇴근길이나 점심시간에 밥 먹으러 나갈 때 다들 그거 쓰고 다녔을 텐데 말이지. 길거리에서 자연스럽게 회사 홍보도 되고 일석이조 아님? ㅋㅋ
솔직히 대단한 거 바라는 것도 아니고 개당 만 원, 만 오천 원 정도만 투자해도 퀄리티 좋은 거 맞출 수 있잖아. 겨울에 몇십만 원짜리 패딩 턱턱 돌릴 정도면 이 정도는 껌값일 텐데 말이야. 이런 작은 배려 하나가 쌓여서 결국 이직률도 낮추고 회사 이미지도 밖으로 좋게 소문나는 건데 경영진들은 왜 이런 걸 모를까? 걍 점심 먹고 들어오는 길에 너무 더워서 끄적여본 사소한 제안인데 ㅋ 근뎌 결국엔 윗분들 결재 라인 타다 보면 예산 웅앵웅 하면서 반려되겠지 💼 다들 오늘 점심엔 양산 꼭 챙겨서 나가라 진짜 살 다 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