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구할 때 부동산중개소 깔보지 말고 제대로 알아봐야 하는 이유

🎬 편집피디 ·

어제 야근하다가 밤 11시쯤 자취방 구하는 거 때문에 부동산에 들어갔는데 진짜 황당했어. 그동안 편집 일로 바빴거든 방 구하는 걸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움직이게 된 거지. 근데 중개인이 나한테 물어본 첫 마디가 "젊은 사람 혼자 사니까 좀 낡아도 괜찮지?"라더라고. 뭐 이런 식으로 고객을 대하냐고 진짜 열받았어. 그래서 직접 발품을 팔아서 강남역 근처 원룸 몇 개를 돌아봤어. 중개소 처음 본 건 매매 1억 8천, 월세 55만 짜리 방이었는데 화장실이 곰팡이 폭탄이더라고. 근데 중개인은 "환풍기 돌리면 괜찮아요"라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려고 했어. 두 번째 방은 전세 3억인데 방 크기는 6평도 안 되더라. 진짜 누워서 천장이 코에 닿을 지경이었어. 그 와중에 "신축 매물"이라고 자랑하더니 준공이 2015년이었어. 웃음이 나왔지만 내가 피곤해서 웃음도 나왔던 것 같아. 결국 부동산 4개 돌아다니면서 느낀 건 중개소가 "고객을 얼마나 깍아내리느냐"에만 집중한다는 거야. 마치 내가 월급도 적고 까다로운 고객이라고 판단하면 "이 정도면 됐지"라고 생각하는 느낌. 근데 생각해보니까 편집 외주비도 똑같더라고. 클라이언트가 나를 "안 본다"고 판단하는 순간 단가 후려치기가 시작되는 거야. 그냥 "제작비 3만 원에 영상 5개" 이런 식으로. 그래서 이번엔 다르게 접근해봤어. 온라인에서 직접 매물을 찾고 중개소를 여러 개 비교했어. 같은 방인데 한곳은 월세 60만 원, 다른 곳은 55만 원이라고 하더라고. 당연히 55만 원 중개소 가서 계약했지. 근데 가면서 "계약금이 진짜 이게 다냐" "보증금 반환 언제 하냐" 이런 거 전부 확인했어. 중개비도 반값 깎으려고 했지만 결국 표준수수료로 했어. 마감 지옥 안 당하려고. 부동산도 결국 사람을 봐서 서비스를 다르게 주는 곳이 많아. 그래서 처음부터 "난 꼼꼼하고 번거로운 손님이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게 중요해. 계약서 꼼꼼히 읽고 "이거 왜 이러냐"고 물어보고. 그럼 중개인들도 슬슬 경계하면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주더라고. 진짜 가성비 있게 방 구하려면 중개소에 당당해야 한다니까. 너희들도 부동산 갈 땐 상담받은 거 여러 번 비교해봐. 진짜 차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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