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 아끼려다 현타옴 ㅋㅋ

🔨 일용직형 ·

하아... 요즘 장바구니 물가 오르는 거 보면 진짜 한숨만 나와요. 이놈의 물가 언제 잡힐 건지. 🔨 🔨 아니, 얼마 전에 CJ더마켓에서 햇반 60개 묶음 파는 거 보고 솔깃했거든요. 4만 얼마 하던데, 이거 사두면 점심값 확 줄이겠다 싶어서. 맨날 회사 앞 편의점에서 김밥에 라면 국물 같이 먹으면 7천원씩 깨지는데, 햇반 하나에 반찬 좀 싸가면 3천원이면 될까 싶어서요. 계산해보니 하루 4천원씩만 아껴도 한 달이면 10만원 돈 아끼는 거잖아요. 쏠쏠하겠다 싶었죠. 그래서 사둘까 말까 고민하다가, 웬걸. 집에 밥솥도 있고, 가끔 마누라가 반찬도 해주고 그러는데 굳이 싶더라고요. 또 사봤자 금방 안 먹으면 묵은지 될까 봐 걱정도 되고. 솔직히 그 돈으로 차라리 퇴근길에 맥주 한 캔 사 마시는 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요. 인생 뭐 있나 싶기도 하고. 그날 점심때 동료들이랑 회사 근처 김밥집 갔는데, 거기가 또 새로 생긴 곳인지 김밥 종류가 엄청 다양하더라고요. 참치김밥에 돈까스김밥에 뭐 이것저것 시켰는데, 둘이 합쳐서 15,000원 나왔나? ㅋㅋㅋ 그거 먹고 배 두드리면서 나왔는데, 괜히 햇반 60개 사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좀 현타 오더라고요. 결국 그날도 편의점에서 7천원짜리 김밥이랑 컵라면 먹고 왔네요. ㅠㅠ 돈 아끼겠다고 뭘 사두는 것도 일이고, 또 막상 사두면 안 먹게 되고. 그냥 버는 대로 쓰는 게 맘 편한 건가 싶기도 하고. 일당 17만원 받아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바쁜데, 이런 자잘한 지출 하나하나 신경 쓰기 시작하면 머리 아파요. 그냥 다들 점심값은 어떻게 아끼고 사시는지 모르겠네요. 다들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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