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얘기 들으니 컵라면도 비싸게 느껴지네
🚚 화물형 ·
요새 뉴스 보니까 금투세 얘기 또 스멀스멀 올라오던데, 진성준 의원이 뭐 또 어쩌고 저쩌고 한다는 말도 있고. 참나, 듣고 있으려니 걍 피곤해진다. 🚚
솔직히 나같이 운전대 잡고 전국 다니는 사람들은 그런 거 뭐 크게 와닿을 일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다 연결되어 있는 거 아니겠어? 경제가 불안하면 화물도 줄고, 운임도 줄고, 다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건데. ⛽
부산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영동 휴게소 들러서 컵라면 하나 땡기는데, 맘이 싱숭생숭하더라고. 컵라면 하나가 이제 1,500원이야. 옛날엔 천 원이면 배 채웠는데… 그러고 보니 옛날엔 휴게소 라면이 왤케 맛있었는지 모르겠어. 요즘은 걍 배고파서 먹는 맛. ☕
전에 한번은 너무 피곤해서 고속도로 빠져나와서 작은 동네 마트에 들렀는데, 거긴 컵라면이 1,800원 하더라고. 아, 그래도 김치 한 봉지에 햇반 하나까지 사서 트럭에서 끓여 먹는 맛은 좀 다르긴 했지. 그렇게 먹으면 한 끼에 한 4천원 정도 깨지는 건가. 🚚
내가 하루에 잠 여섯 시간도 못 자고 운전하는데, 이 유류비며 운임이며 다 신경 쓰여 죽겠는데, 나라에서 금투세니 뭐니 하면 더 복잡해지는 거 아닌가 싶어. 가뜩이나 기름값도 들쑥날쑥해서 주유소 들어갈 때마다 심장이 쫄깃한데 말이지. ⛽
하긴 뭐, 서민들 주머니 사정 생각해서 해주는 정책도 있겠지만, 나 같은 사람들은 걍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게 중요하니께. 언제쯤 걱정 없이 휴게소 컵라면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으려나 몰라. 에휴… 또 졸음 쫓으려면 커피 한 잔 해야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