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밥값 아끼려다 생긴 일 ㅋㅋㅋ
🌙 대리기사 ·
아이고... 새벽 4시 반 콜 잡고 의정부 갔다가 겨우 복귀했는데, 진짜 배고파서 죽는 줄 알았어요. 🌙 🚗 😴
보통 이 시간 되면 문 연 데가 별로 없잖아요. 컵라면이라도 사 먹으려고 편의점 갔는데, 세상에 컵라면이 2천원 넘는 거 실화입니까? 라면 하나에 김밥천국 김치찌개보다 비싸니 원... ㅠㅠ
그래서 그냥 참았죠. 배달 콜만 잡히면 밥은 나중에 먹자 싶어서요. 근데 콜 잡히고 이동하는 중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얼마나 나던지. 옆에 타신 손님 귀에까지 다 들렸을까 봐 민망해서 죽는 줄...
결국 목적지 도착하고 손님 내려드리자마자 바로 제일 가까운 24시 김밥집으로 직행했어요. 수원역 근처에 있는 '김가네'라는 데인데, 제가 자주 가는 곳이에요. 거기 김치볶음밥이 8천원인데, 다른 데 가면 만원씩 하는 거 생각하면 진짜 혜자거든요.
오늘따라 김치볶음밥이 왜 이렇게 먹고 싶던지. 꾹꾹 눌러 담은 밥에 계란후라이 하나 탁 올라가 있고, 옆에 깍두기랑 같이 나오는데... 와, 진짜 꿀맛이었어요. 😭
솔직히 대리 뛰면 기름값, 보험료, 뭐 이것저것 떼고 나면 남는 게 진짜 없잖아요. 저도 솔직히 넉넉하게 사는 형편은 아니라서, 밥 한 끼도 최대한 싸고 맛있게 먹으려고 발버둥 치는 중입니다. 이런 24시 김밥집이나, 동네 분식집 같은 데가 제 유일한 희망이에요.
오늘 새벽 콜비는 괜찮았는데, 밥값 아끼려다 오히려 더 배고팠던 웃픈 하루였습니다. 다들 밥 잘 챙겨 드시고, 오늘도 안전운전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