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님들.. 제발요.. 😤

📖 학원쌤 ·

하아.. 진짜 다들 월요병 잘 이겨내셨나요? 저는 학원 문 열자마자 숨 쉬듯 밀려오는 학부모 클레임에 오전부터 진이 다 빠졌네요.. ㅠㅠ 원래도 목소리 잘 쉬는데, 어제 오늘 풀타임으로 소리지르면서 수업했더니 목이 또 갔어요.. 📖✏️ 문득 점심시간에 밥 먹으면서 폰 보다가 '김부장' 어쩌구 하는 글을 봤는데, 우리 학원에도 진짜 김부장님들 너무 많아서 짜증이 확 올라오더라고요. 우리 학원 원장님은 좋으신 분인데, 가끔 진짜 꼰대 같은 부장님들이랑 일할 때면 아오.. 속에서 천불 나죠. 제가 주로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까지 담당하는데, 애들이랑도 잘 지내고 학부모님들도 저 좋게 봐주시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꼭 자기 잘났다며 훈계하는 부장님들 있어요.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인데, 제가 중2 수학 심화반을 맡고 있거든요. 애들이 다들 예민하고 공부 스트레스도 많은 시기잖아요. 제가 나름 재밌게 수업하려고 준비 엄청 많이 해가요. 교재도 직접 만들고, 오답 노트 시스템도 만들고요. 근데 한 부장님이 저보고 "김쌤은 너무 애들이랑 친구처럼 지내려고 하는 것 같아. 그래서 애들이 만만하게 보는 거야" 이러는 거예요. 아니 진짜 어이가 없어서.. 제가 애들 성적 안 오르게 했나요? 지난 중간고사 때 그 반 애들 평균 10점 넘게 올랐거든요? 😤 그래서 제가 "부장님, 저희 반 평균 이번에 10점 넘게 올랐고, 학부모님들도 다 좋아하세요" 했더니 "그건 그냥 운이 좋았던 거겠지. 결국 강사는 실력으로 보여줘야 하는 거야" 라면서 헛소리만 늘어놓는 거예요. 와 진짜 그때는 확 마 이직 준비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저 작년에 다른 학원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오라는 제안도 있었는데, 지금 학원 애들이랑 정 들어서 남았었거든요. 진짜 후회되더라고요. 결국 그날 밤새 교재 다시 보면서 더 완벽하게 준비했죠. 다음날 그 부장님 반 애들이랑 저희 반 애들 점수 비교해서 보여드렸더니 아무 말 못 하더라고요. 근데 이게 뭐 하는 짓인지.. 강사들은 수업 준비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이런 인간관계 스트레스까지 받으니 진짜 미치겠어요. 저도 학원 끝나고 종로에 있는 스터디 카페 가서 밤 11시까지 수업 준비하다가 집에 겨우 가는 날이 많아요. ㅠ 솔직히 학원 강사 일 진짜 매력 있는 직업이긴 한데, 이런 김부장 같은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날이 많네요. 저희 학원만 이런가요? 아니면 원래 모든 직장에 김부장님들이 존재하는 건가요? 다들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하네요. ㅠㅠ 조언 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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