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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컴퓨터로 겜 돌리는 나 근데 왜 이렇게 행복하지 ㅋㅋ

ㅋㅋㅋㅋ 도토리 ·

진짜 요즘 생각해보니까 내가 좀 이상한 것 같아 ㅋㅋㅋ 편의점 알바 하면서 번 돈으로 컴퓨터를 사야 했는데 새상품은 꿈도 못 꾸고 있잖아요. 그래서 지난달에 용산 중고 매장을 돌아다니다가 i5 10세대, GTX 1660 짜리 데스크탑을 45만원에 샀거든요 ㅠㅠ 원래는 150만원대 가격이었대는데 깡통이라 쌌대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처음엔 불안했어요. 이게 또 언제 고장 날지 모르고, 요즘 새로운 게임들은 못 할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일단 성공한 게임들 찾아서 했는데 오버워치2도 잘 돌리고, 로스트아크도 중간 옵션으로 충분하더라고 ㅋㅋㅋ 애초에 내가 고주사율 게임을 못 하고 살아왔으니까 60fps면 진짜 충분해요. 제일 웃긴 건 나 옆에 원룸 사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신형 컴퓨터 사려고 대출까지 생각 중이래요. 월세 100만원에 전기료, 인터넷료 다 내면서 또 컴값을 내려고 하니까... 아 진짜 ㅋㅋ 그 친구보고 내 중고 컴 봐보라고 했더니 "이걸로도 되네?" 이러더라고 ㅋㅋㅋㅋ 근데 그 친구는 신상품 집착이 좀 있어서 걍 내 말을 안 들었어요 ㅠㅠ 나는 그냥 요즘 이 중고 컴로 충분하다는 게 너무 좋아요. 왜냐면 월급의 반은 교통비랑 월세로 날아가니까 여기에 또 신형 컴 대출금까지 떠안을 생각을 하니까 진짜 미쳐 버릴 것 같거든요. 45만원으로 3년은 쓸 수 있겠지 싶고, 그 다음에도 또 중고 살면 되는 거고. 이게 내 스타일인 것 같아요 ㅋㅋ 지금도 퇴근하고 원룸에서 이 컴로 게임 한 판씩 하는데 진짜 행복해요. 그냥 이렇게 꿀팁으로 살아가는 게 내 인생인 것 같고 ㅋㅋ 혹시 같은 처지에서 컴퓨터 사려고 고민하는 사람 있으면 중고도 진짜 추천해요. 새상품 대출금 내다가 치킨값도 못 내는 것보다는 중고로 아껴서 가끔 치킨도 시켜 먹고 게임도 하는 게 훨씬 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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