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이거 진짜 괜찮은 걸까?

😶 퇴직자 ·

퇴직하고 나니 세상 돌아가는 얘기가 귀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는 동네 커피숍 📰 앉아서 신문 보는데, 전세 제도를 두고 뭐라 뭐라 하는 기사가 있더라고요. 뭐, '사금융'이니 뭐니 말이 많은데… 솔직히 저는 전세 덕분에 이사도 몇 번 하고, 큰 목돈 안 들이고 살던 시절도 있어서 마냥 나쁘게만 볼 수는 없거든요. 저희도 한 15년 전쯤인가, 서울 변두리 쪽에 작은 빌라 전세로 들어갔었어요. 그때 그 동네 시세가 집값이 한 2억 정도 했나… 근데 전세금은 1억 2천만 원이면 되더라고요. 덕분에 모아둔 돈에서 8천만 원만 보태고 나머지는 대출 좀 받아서 4년 정도 살았는데, 그때 생각하면 참 감사했죠. 그때 집주인 할머니가 좀… 까다롭긴 하셨어요. 😅 저희야 뭐 깨끗하게 쓴다고 썼는데, 그래도 꼭 이사 나갈 때 와서 벽에 못 자국 하나라도 있나 꼼꼼히 보시고… 방충망이라도 좀 찢어지면 바로 수리비 내놓으라고 하시고. 그래도 뭐, 집값 오르는 거 생각하면 전세로 살면서 꼬박꼬박 월세 내는 것보다야 낫다고 생각했죠. 근데 요즘은 상황이 좀 다른가 봐요. 전세 사기다 뭐다 뉴스에 자주 나오니까, 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저희 아들내미도 얼마 전에 집 보러 다니는데, 전세 매물은 죄다 이상한 조건 붙어있거나, 아예 집주인이 전세금 다 못 돌려줄까 봐 불안해하는 눈치라더라고요. 😥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그냥 월세로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들었어요. 친구 아들이 얼마 전에 경기도 신도시에 20평대 아파트 월세로 들어갔는데, 보증금 1억에 월세가 100만 원이라고 하더라고요. 헐… 😱 저희 때는 상상도 못 할 금액인데. 이렇게 되면 매달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너무 많아져서 생활이 빠듯해질 텐데… 어떻게들 다들 버티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 결국 제 생각엔, 전세든 월세든 자기 형편에 맞게 잘 선택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집주인이든 세입자든 서로 믿음이 있어야 하고요. 제발 좀 안전한 전세 제도가 다시 자리 잡았으면 좋겠는데… 이게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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