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오르는 거 보면 진짜 50도 오겠어 👴

👴 할아버지 ·

아이고, 요즘 젊은 사람들이 집 때문에 고생하는 거 보면 내가 다 속상해. 뉴스 보니까 무슨 금리니 뭐니 하면서 집값이 오른다 내린다 난린데, 내 눈엔 그냥 계속 오르기만 하는 거 같애. 이러다 진짜 기온 50도 찍는 날 오면 다들 어디서 살라고 그러는 건지 원… 🌡️ 옛날 생각하면 참 격세지감이지. 나 젊었을 적엔 말이야, 그래도 열심히 벌면 작은 집 한 채 정도는 마련할 수 있었어. 내가 스물 일곱에 결혼했는데, 그때 우리 처가댁 근처에 작은 전셋집 얻었었거든. 그때 전세금이 얼마였더라… 그래, 100만원인가 200만원인가 그랬던 것 같아. 지금 생각하면 껌값이지 껌값. 그때는 라디오 틀어놓고 저녁 먹으면 그게 낙이었는데, 지금 애들은 다 어디 오피스텔이니 월세니 하면서 쫓겨 다니는 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 요즘 우리 아들네도 전세 재계약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더라고. 강남에 조그만 아파트 전세 사는데, 집주인이 전세금 더 올려달라고 한다나? 몇 억을 더 내놓으라는데, 아들이 무슨 수로 그 돈을 갑자기 마련하냐고. 은행 가서 대출 받으려고 알아보니 금리도 너무 높고, 대출도 잘 안 나온다고 하더라고. 걔가 회사에서 뼈 빠지게 일해서 버는 돈이 얼만데, 그게 다 어디로 가는 건지 원… 며느리도 애기 데리고 회사 다니면서 힘들게 버는데, 집 때문에 맨날 한숨 쉬는 거 보면 노인네 마음이 편치 않아. 괜히 내가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들고 그래. 내가 좀 더 돈을 많이 벌어서 집 한 채라도 사줬으면 좋았을 텐데, 연금으로 겨우겨우 병원비랑 약값 대고 있으니… 💊 솔직히 나도 요즘 노인정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면 다들 자식들 집 걱정이야. 어떤 친구는 아들 집 사준다고 퇴직금 다 털어 넣었는데, 그 아들 집값이 또 올라서 친구가 배 아파 죽겠다고 하더라니까? ㅋㅋㅋ 웃을 일이 아니지, 진짜. 이러다가 손주들은 결혼도 못 하고 집도 못 구하는 세상이 오는 거 아닌가 몰라. 걱정이야, 걱정. 👴 요즘 기온도 그렇고 집값도 그렇고, 다들 너무 살기 힘들어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네. 다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네. 집 때문에 다들 많이 힘드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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