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의 '등급제' 한탄 ㅋㅋㅋ
ㅋㅋㅋㅋ 도토리 ·
아니 진짜 ㅋㅋㅋㅋㅋ 요즘 뭐만 하면 등급제 붙는 거 같음. 내가 편의점 알바 3년차인데, 첨엔 그냥 최저시급 받고 야간수당 쫌 더 붙으면 땡큐였거든?
근데 생각해보니 이것도 일종의 '등급제' 아니냐는 거지 ㅠㅠ ㅋㅋㅋㅋㅋ.
일단 제일 빡치는 건 '고객 등급제'. 우리 가게는 없는데, 옆 동네 mấy cái 프랜차이즈 편의점 보니까 뭐 VIP 고객한테는 할인해주고 뭐 그런 거 있더라? 아니 우리 같은 알바생은 무슨 죄냐고 ㅋㅋㅋㅋㅋ. 똑같이 24시간 불 켜놓고 빵빵 터지는 에어컨 밑에서 땀 흘리는데, 어떤 손님은 100원짜리 하나 깎아달라 하고 어떤 손님은 10만원 어치 쓸어담으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할인받고 ㅋㅋㅋㅋㅋ. 이러니 내가 월급날만 기다리지 ㅠㅠ.
그리고 또 생각나는 건 '알바생 등급제'. 이게 웃긴 게, 내가 처음 알바 시작했을 땐 진짜 뭐 모르고 일했거든. 근데 1년, 2년 하다 보니까 요령도 생기고, 진상 손님 대처법도 늘고, 재고 관리도 척척하게 됨. 근데 시급은 그대로임 ㅋㅋㅋㅋㅋㅋ. 신입 알바랑 나랑 받는 돈은 똑같은데, 내가 하는 일의 퀄리티는 훨씬 좋다고 생각함. 약간 '경력 연차'에 따른 보상 같은 게 좀 더 확실했으면 좋겠는데, 뭐 현실이 그렇지가 않음.
지난주에 40대 후반쯤 돼 보이는 아저씨가 와서 담배 뭐시기 1보루랑 맥주 4캔 사갔는데, 카드 계산하고 나가면서 "젊은 친구, 여기서 얼마 받아?" 하고 묻더라구. 그래서 "최저시급 받아요" 했더니 "에이~ 3년이나 했으면 쫌 더 받아야지" 하면서 5천원 팁을 줌 ㅠㅠ ㅋㅋㅋㅋㅋ. 그날 진짜 기분 좋아서 1시간 더 일할 수 있을 것 같았음. 뭐 이런 소소한 팁 하나에도 힘이 나는데, 회사 다니는 분들은 야근 수당이나 성과급 같은 걸로 보상받는 거겠지? 역시 직장인들은 다르긴 다르네.
암튼 결론은 뭐다? 다 똑같이 힘들게 일하는데, 누구는 더 편하고 누구는 덜 편하고, 누구는 더 많이 받고 누구는 덜 받고... 이런 차이가 너무 큰 것 같다는 거임. 내가 지금 편의점 알바지만, 언젠가 내 사업을 하거나 아니면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했을 때도 이런 '내신 5등급제' 같은 불합리한 대우는 안 받았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임.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