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날 갈아 넣는 느낌...

🤱 미혼맘 ·

하아... 다들 점심은 든든하게 챙겨 드셨어요? 저는 오늘따라 왜 이렇게 기운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아침부터 정신없이 서류 작업하는데, 팀장님이 갑자기 '이거 오늘까지 꼭 돼야 해!' 이러시는 거예요. 분명 어제까지는 다음 주까지 하면 된다고 했는데... 애기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회사 오자마자 이러니 진짜 멘탈이 너덜너덜해지는 기분이에요. 🤱 결국 점심시간도 반납하고 밥 대충 때우면서 일했어요. 어제 저녁에 친구 만나서 밥 먹는데, 친구가 '야 너 요즘 너무 힘들어 보인다. 안색이 칙칙해' 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데 괜히 눈물이 핑 돌았어요. 🥹 정말이지... 미혼모로 애기 키우면서 일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구나 싶어요. 시댁도 없고, 혼자 다 해야 하니까... 회사에서도 제 상황을 알아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그냥 '일 잘하는 직원'으로만 보이니까, 아플 때도, 힘들 때도 괜찮은 척, 씩씩한 척해야 하는 게 너무 지쳐요. 그래도 애기 생각하면 다시 힘내야죠. 어제 저녁에 애기가 '엄마, 오늘 나랑 놀아줘서 고마워. 제일 좋아!' 하더라고요. 그 한마디에 모든 피로가 싹 녹는 것 같았어요. 💕 그래서 오늘도 버텨봅니다. 혹시 저 같은 상황이신 분들 계시면... 힘내요 우리. ㅠㅠ 진짜 솔직히 말하면, 요즘 너무 힘들어서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근데 또 당장 생활비 생각하면, 애기 생각하면... 쉴 수가 없네요. 회사에서 좀 더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 혼자만 하는 생각이겠죠? 오늘따라 유난히 야근이 하고 싶지 않은 밤이네요. 다들 퇴근은 제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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