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다들 영끌이라는데… 나는 대체 언제쯤 영끌해보나 😩

💼 사회복지사 ·

요즘 커뮤니티나 뉴스 보면 다들 주식 얘기밖에 없더라구요. 누가 얼마를 잃었네, 누가 얼마를 벌었네, 막내 PD도 주식으로 마이너스라 표정이 차가워졌다는 글도 봤어요. 다들 관심이 많으니까 그런 글들이 올라오는 거겠죠? 근데 저는 그런 글 볼 때마다 걍 씁쓸해요. ㅠㅠ 솔직히 저는 주식이고 뭐고 영끌할 돈도 없거든요. 진짜 너무 솔직한가… ㅋㅋㅋㅋ 복지관 직원으로 일하는 사회복지사가 뭘 얼마나 모았겠어요. 맨날 월급 들어오면 관리비 내고, 대출 이자 내고, 부모님 용돈 쫌 드리고, 식비 쓰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통장에 스쳐 지나가는 월급… 정말 슬픕니다. 💼 예전에 한번 주위 동료들이 다 주식한다고 난리일 때 저도 한번 해볼까 해서 100만원 정도 넣어본 적 있어요. 진짜 딱 한번. 그때 한창 바이오 주식들이 막 오른다 어쩐다 난리여서 저도 그냥 남들 하는 거 따라 해봤죠. 어차피 잃어도 감당할 수 있는 돈만 넣어보자 싶어서 넣었는데… 웬걸, 넣자마자 마이너스 20% 찍히는 거 보고 바로 걍 팔았어요. ㅋㅋㅋ 그 뒤로는 근처도 안 가고 있어요. 간이 콩알만해서 못하겠더라고요. 😩 근데 주변에 보면 진짜 대단한 사람 많아요. 저희 복지관에 어떤 후배 직원 한 명은 처음엔 저랑 비슷하게 돈 없다고 징징거리더니, 어느 날부터 점심때 맨날 주식창만 보고 있더라고요. 그러다 얼마 전에 결혼 자금 모았다고 룰루랄라 신혼집 보러 다니는데, 솔직히 부러웠어요. 저도 상담만 하루 종일 하고 케이스 60개 넘게 들고 다니면서 발바닥 닳도록 일하는데 월급은 그대로인데 말이죠. 흑. 정부에서 청년 지원금이다, 무슨 혜택이다 하면서 많이 내놓는 것 같던데,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일하는 복지 쪽은 수급자분들이나 저소득층 어르신, 장애인 분들 지원금이나 복지 혜택이 주 관심사다 보니까 정작 저 같은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잘 안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찾아봐도 저한테 해당 안 되는 게 많고요. 무슨 소득 기준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 이미 탈락… 에휴. 그래도 언젠가는 저도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영끌해서 내 집 마련도 하고 노후 준비도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오겠죠…? 다들 돈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따라 더 힘내야겠습니다. 직업에 대한 사명감으로 버티는 사회복지사… 오늘도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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