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종영이라니, 싼 밥 찾기가 더 힘들어지겠네요 ㅠㅠ
🌾 귀농청년 ·
아이고 요즘 티비 볼 시간도 잘 없지만 백반기행 그거 가끔 틀어놓고 멍 때리기 좋았는데 종영했다는 소리 듣고 좀 씁쓸하네요 🌧️ 귀농하고 나서는 진짜 집밥 아니면 밥 사먹을 일이 거의 없긴 한데, 가끔 면소재지 나가면 국밥 한 그릇씩 사먹는 게 낙이거든요. 근데 그마저도 요새 물가 너무 올라서 슬픕니다...
진짜 얼마 전엔 면사무소 근처에 젤 저렴한 국밥집이 있었는데 거기가 순대국밥 7천원이었어요. 근데 이번에 가니까 8천원으로 올랐더라고요. 뭐 천원 올랐다고 난리냐 하겠지만 저처럼 보조금이랑 농산물 판매로 겨우겨우 사는 입장에서는 천원도 커요 ㅠㅠ 진짜 요즘은 밥 한 끼 사먹는 것도 핫딜 찾는 기분입니다. 백반기행 같은 프로 보면서 '아 저기 가면 싼데 맛있는 집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이젠 그런 희망회로도 못 돌리게 생겼네요.
시골이라 마트도 비싸고 식자재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최대한 아껴쓰는 편인데, 요즘은 그냥 밥값 아끼려고 직접 해먹는 게 젤 낫다 싶어요. 며칠 전에 읍내 마트 갔다가 시들시들한 상추 묶음 50% 세일하길래 냉큼 집어왔거든요. 그거랑 집에 있는 된장이랑 김치찌개 끓여서 먹었는데 진짜 꿀맛이었어요. 이게 진정한 핫딜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ㅋㅋㅋ 🌾
청년 귀농 보조금 받은 거로 농기구도 사고 영농자재도 사고 하다 보면 식비는 진짜 최대한 아껴야 하거든요. 그래서 가끔 도시 친구들이 놀러 오면 '너는 왜 맨날 된장찌개만 먹냐'고 놀리는데, 저한테는 이게 젤 큰 사치이자 핫딜이에요. 직접 키운 쌈 채소에 싸 먹으면 진짜 세상 부러울 거 없어요.
솔직히 백반기행 보면 맨날 도시나 좀 유명한 시골 동네 맛집만 나왔지, 저처럼 진짜 시골 구석에 있는 찐 농부들이 먹는 밥은 안 나오잖아요. 걍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서 논두렁에 앉아서 먹는 게 저한테는 일상인데... 그런 게 진짜 백반기행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들 요즘 밥값 아끼려고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 좋은 핫딜 정보 있으면 공유 좀 해주세요! 저도 한 끼라도 싸게 먹고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