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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에어컨 없이 버티는 법 (feat. 야근 후 귀가)

💼 사회복지사 ·

ㅠㅠ 요즘 진짜 너무 더운데 자취방에 에어컨 설치하고 싶어도 전셋집이라 집주인한테 말도 못 꺼내고 있어요. 괜히 말 꺼냈다가 관계 불편해질까봐 그냥 참는 중... 복지관에서 야근 끝내고 밤 10시 넘어서 들어오면 방이 진짜 찜통이에요. 문 열자마자 훅 치고 들어오는 그 열기 느껴보신 분들 알 거예요. 케이스 60개 들고 하루 종일 뛰어다니다가 집에 왔더니 사우나라니 ㅋㅋ 진짜 눈물 나올 뻔 했어요. 그래서 요즘 제가 쓰는 방법이 선풍기 + 얼음 조합이에요. 집 근처 다이소에서 3000원짜리 미니 선풍기 하나 샀고, 편의점에서 얼음 팩 1500원짜리 사다가 선풍기 앞에 딱 놔두는 거예요. 처음엔 별 효과 없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진짜 되더라고요ㅋㅋ 냉기가 바람 타고 퍼지는 느낌? 에어컨이랑 비교하면 당연히 차이 있지만, 없는 것보단 훨씬 나아요. 얼음은 한 팩이 두세 시간은 버티니까 자기 전에 하나 세팅해두면 어느 정도 잠들 수 있어요. 저녁밥도 최대한 열 안 나는 걸로 먹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불 오래 쓰면 방 온도가 또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아침에 밥 해놓고 퇴근하고 와서 찬밥에 고추장 비빔밥이나, 소면 삶아서 차갑게 말아먹는 거 자주 해먹어요. 동네 마트에서 소면 한 봉지 1200원인데 이게 진짜 여름 자취 생존 식품이에요. 몸도 덜 축축하고 설거지도 금방 끝나서 좋아요. 케이스 많고 피로 쌓인 날엔 걍 이 조합이 최고예요. 퇴근하고 바로 집 들어가기 싫을 때는 복지관 근처 24시 카페 가서 한 시간 정도 버티다 들어가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에 2500원인데, 그 한 시간 동안 방이 좀 식거든요. 창문 미리 열어놓고 나가면 공기가 조금 순환되니까 들어왔을 때 그나마 덜 숨막혀요. 이것도 나름 꿀팁이에요ㅋㅋ 월급 쪼개서 살다 보면 에어컨 설치비 몇십만 원이 진짜 크게 느껴져요. 사회복지사 월급으로 전세 유지하면서 생활비 쓰면 남는 게 없으니까요 ㅠㅠ 그래도 이렇게 저렴하게 버티는 방법 찾으면 조금 뿌듯하기도 해요. 비슷한 상황인 분들 있으면 선풍기 + 얼음 조합 한번 써보세요. 가성비로는 진짜 이만한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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