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이하 애들 폰 못 쓰게 하면 복지 예산 줄어들까?

💼 사회복지사 ·

아이고, 요즘 진짜 정신 하나도 없어요. 복지관에서 일하는데 케이스는 계속 쌓이고, 뭐 하나 제대로 지원해 줄라치면 서류 장벽에 걸리고… 😩 얼마 전에 뉴스 보는데, 14세 미만 애들 SNS 가입 막는다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엔 '애들 보호 차원에서 좋네' 싶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게 우리 같은 복지 현장이랑 또 다르게 연결되는 거 같기도 하고요? 제가 얼마 전에 복지관으로 온 초등학생 사례가 하나 있었거든요. 초등학교 5학년인데, 엄마가 애가 너무 게임만 한다고 하도 난리를 치는 거예요. 근데 제가 딱 보니까, 이게 단순히 게임 중독이 아니라 애가 좀 외로운 거더라고요. 친구들이랑 온라인 게임으로만 소통하니까, 현실에서는 말도 잘 없고… 엄마는 맨날 '니가 게임만 해서 그래!'라는데, 애는 애대로 답답하고. 결국 엄마랑 상담도 하고, 애랑도 따로 얘기도 좀 하고, 주말에 복지관에서 하는 아동 미술 프로그램도 같이 참여하게 해줬어요. 처음엔 낯가리더니, 요즘엔 아주 신나서 미술 치료 받으러 다니거든요. 그러면서 온라인 게임 시간도 좀 줄고, 엄마랑 얘기도 좀 하게 되고요. 근데 만약에 14세 미만은 SNS, 게임 이런 거 다 못하게 막아버리면, 저런 아이들은 어떻게 소통하고 스트레스 풀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물론 유해한 거 걸러내는 건 당연히 필요한데, 요즘 애들한테 스마트폰이랑 SNS가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니라 거의 유일한 사회생활 통로 같을 때도 있거든요. 그걸 싹 막아버리면, 또 다른 문제 생기는 거 아닌가 싶고… 이런 정책 하나 나올 때마다 저희 같은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진짜 머리 아파요. 지원금이나 혜택 같은 것도 그렇고요. 뭐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고 싶은데, 신청 조건이나 서류 같은 거 보면… 아휴, 정말… 💼 혹시 이런 정책 나온다는 거 보신 분들 있어요? 진짜 이게 애들한테 더 좋은 걸까요, 아니면 또 다른 사각지대만 만드는 걸까요? 괜히 애들 더 답답하게 만드는 건 아닌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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