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커피 싸다고 샀다가 돈 더 깨지는 마법 ㅋㅋㅋ

🎬 편집피디 ·

아오 진짜 요즘 물가 미쳤죠? ㅠㅠ 편집하느라 맨날 밤새고 야근해도 통장에 스쳐가는 월급 보고 있으면 현타 오져요... 걍 밥도 대충 떼우고 커피라도 좀 맛있는 거 마시고 싶은데 매일 사 먹기엔 너무 부담스러워서 저도 한때 캡슐커피의 늪에 빠져버렸지 뭐예요. 첨엔 카누 네스프레소 캡슐 톡딜 뜬 거 보고 '오 싸다! 이 정도면 괜찮지!' 하면서 글라스컵 증정한다고 하길래 걍 홀린 듯이 질렀죠. 50캡슐에 19,000원이면 꽤 저렴한 것 같잖아요? 저처럼 야근 밥 먹듯이 하는 영상 편집자한테는 한 줄기 빛 같았어요. 스튜디오에 두고 틈틈이 마시면 되겠다 싶었거든요. 택배 올 때까지 엄청 기대했었죠. '이제 매일 편의점 커피값 굳는다! 개이득!' 이러면서요 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웬걸 ㅋㅋㅋㅋㅋ 캡슐커피는 캡슐커피고 커피머신이 없네? ㅋㅋㅋㅋㅋ 아 미쳤나 진짜. 캡슐만 달랑 사놓고 머신이 없다는 걸 그제야 깨달았어요. 아오 진짜 제정신이 아니었나 봐요 ㅠㅠ 마감지옥에 갇혀서 뇌가 녹아내렸나... 결국 캡슐은 창고에 쳐박아두고 또 편의점 커피 마시고 있었죠. 너무 서러워서 걍 질러버렸어요. 꽤 괜찮은 커피머신이 10만원대 하더라고요? '에이씨 몰라! 내 정신 건강을 위해서 이 정도는 투자해야지!' 이러면서 긁었죠.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더라고요. 머신 사면 또 캡슐을 계속 사야 하잖아요? 게다가 머신 청소한다고 이것저것 사야 하고... 전용 컵도 욕심나고... 컵 증정은 글라스컵 하나뿐이었는데 뭔가 아쉽고. 결국 캡슐커피 싼맛에 시작했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꼴이 됐어요. 따지고 보면 그냥 편의점에서 매일 천원짜리 커피 사 마시는 게 훨씬 이득이었던 것 같아요. ㅠㅠ 처음부터 머신 생각 안 하고 캡슐만 덜컥 산 제 잘못이죠 뭐. 흑흑. 한때 종로 3가에 있는 24시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2500원인가 3천원에 팔던 시절이 그립네요. 그땐 정말 커피값 걱정 없이 마셨는데... 요즘엔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는 중입니다. 암튼 님들도 톡딜이나 뭐 싸게 뜬 거 있으면 저처럼 홀린 듯이 지르지 말고 꼭 필요한 건지, 부가적으로 드는 돈은 없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사세요... ㅠㅠ 안 그럼 저처럼 캡슐커피 몇 달치 값보다 더 많은 돈을 한 방에 날릴 수 있어요. 마감 지옥에 세금계산서도 밀려있는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 진짜 피곤해서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엉엉. 다들 현명한 소비하시길 바라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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