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무인기가 따로 없다.. 이놈의 삶 💸
🛵 라이더 ·
아 진짜 요즘 날씨도 꾸리꾸리하고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네요. 🌧️ 배달 한 건이라도 더 잡아야 오토바이 할부금 낼 텐데… 비 오면 콜이 없어요 콜이. 딴 소리지만 요즘 뉴스에 무인기 논란 어쩌고 하던데, 사실 저도 제 삶이 무인기 같아요. 실탄 미장착 무인기? 딱 내 얘기 같아서 쫌 웃프네. 💸
솔직히 저도 매일매일 오토바이 타고 돌아다니는 무인기랑 다를 바 없거든요. 🛵 콜 들어오면 가는 거고, 어디로 갈지는 제가 정하는 게 아니라 앱이 정해주고. 가끔 '와 이 시간에 여기 왜 왔지?' 싶을 때도 많아요. 기름값이며 시간이며 계산해보면 진짜 남는 게 없는데, 그래도 할부금은 내야 하니 계속 움직이는 거죠.
어제도 비가 억수같이 와서 진짜 콜이 없었어요. 보통 비 오면 배달 주문 많을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근데 다들 일찍 시켜 먹었는지 저녁 시간에도 뜸하더라고요. 배달앱 켜놓고 멍하니 30분 넘게 기다리는데, 진짜 마음이 너무 답답한 거예요. 이래서 언제 할부 갚고 언제 돈 모으나 싶고. ㅠㅠ
결국 어제 저녁은 편의점 가서 컵라면이랑 삼각김밥으로 때웠어요. 걍 비빔면 컵라면에 참치마요 삼김 조합으로 먹었는데, 이게 또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컵라면 물 버리고 비빔면 소스 넣고 비벼서 삼각김밥 한 입 베어 물고 같이 먹으면 진짜 꿀맛. 가격도 한 3천원 정도? 싸게 잘 먹었죠. 돈 아낀 건 좋은데, 왠지 모르게 서글프달까. 맨날 이렇게 먹는 것도 아니고 가끔은 맛있는 거 시켜 먹고 싶은데, 할부의 노예는 뭘 할 수가 없어요.
진짜 제 인생은 무인기인데, 실탄은 커녕 기름값도 빠듯한 느낌이에요. ㅋㅋㅋ 어휴, 이러다 다음 달 오토바이 할부금도 못 내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다들 퇴근하고 맛있는 저녁 드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저도 언젠가 편하게 맛있는 거 시켜 먹는 날이 오겠죠? 제발 다음주엔 날씨 좀 좋고 콜도 많이 터졌으면 좋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