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없어진다니 자식들 어쩌누.. 👴

👴 할아버지 ·

요즘 뉴스에서 자꾸 전세 어쩌구 월세 어쩌구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고. 나는 뭐 연금 받아서 사는 늙은이라 큰 상관 없긴 한데, 우리 자식들 생각하면 아주 답답하고 속이 말이 아니야 💊 엊그제 딸내미가 집에 와서 하는 말이, 요즘 전세가 씨가 마른대. 그나마 있는 전세도 전세금이 너무 올라서 엄두도 못 낸다는 거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많아지고, 나중엔 전세가 아예 없어질지도 모른다면서 한숨을 푹푹 쉬는데 내가 다 마음이 아프더라고. 나 젊었을 땐 전세가 국룰이었지. 결혼할 때도 시골 부모님이 논 팔아서 전세금 보태주시고 그랬는데. 그때는 전세금 맡겨두면 나중에 그대로 돌려받으니까 목돈 모으기도 좋고 집 사기도 좋고 그랬어. 지금처럼 월세로 매달 돈 털리는 일은 상상도 못 했지. 우리 아들 녀석도 얼마 전에 결혼했는데, 겨우겨우 신혼집 전세 구해서 들어갔거든. 전세자금대출이니 뭐니 해서 한참 고생하더니, 요즘 금리가 또 올라서 이자 부담이 크다고 맨날 투덜거려. 근데 앞으로 전세 없어지고 월세만 남으면 우리 아들네는 매달 나가는 돈이 더 많아질 거 아니야. 안 그래도 팍팍하게 사는데, 애들 키우고 살림하는 것도 힘든데 월세까지 내려면 정말 허리가 휠 것 같아 😥 솔직히 나도 옛날 생각하면 답답해. 나는 그래도 집 한 채는 있어서 연금으로 살아가는데, 우리 자식들은 집 한 채 마련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라잖아. 거기다 전세마저 없어진다니… 정부는 뭐 하는지 모르겠어. 젊은 사람들 살기 좋게 해줘야지, 점점 더 힘들게 만들면 어쩌자는 건지. 우리 손주들은 나중에 집 없이 월세만 내면서 살게 될까 봐 걱정이야. 그제도 병원 다녀오다가 옆집 할아버지 만났는데, 그 양반도 자식들 얘기하면서 한숨만 푹푹 쉬더라고. 요즘 젊은이들 결혼도 늦게 하고 애도 안 낳으려 한다는데, 이런 문제들 때문에 더 심해지는 거 아닌가 싶어. 나라가 이렇게 가면 나중에 누가 이끌어갈까 싶기도 하고… 에휴, 늙은이 주책인가 몰라도 걱정이 많다 👴💊 정책 만드는 사람들은 제발 젊은 사람들 살기 좋게 해줬으면 좋겠어. 내 자식들, 손주들 편하게 사는 거 보고 죽어야 할 텐데 말이야. 다들 사는 게 힘들다고 하니 걱정이 태산이다 정말. 다들 괜찮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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