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손님 팁으로 번 돈으로 완도 활전복 사먹는 맛

🚖 택시아저씨 ·

요즘 야간 시간대에 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손님들한테서 팁을 꽤 받는데, 그걸로 자기 몸에 좋은 거 챙겨먹으려고 노력 중이야. 어제 새벽 3시쯤 강남역 쪽에서 손님 3명이 탔는데 을지로 호텔까지 한 번에 가고 팁을 5천 원을 주더라고. 요즘 카카오T 수수료 때문에 일반 콜도 많이 떨어지는데, 이렇게 팁이 쌓이면 한 달에 꽤 되더라니까 쪽박이라도 좋은 거 사먹자는 생각이 들었어. 🚖 지난주에 SNS에서 완도 활전복이 15,780원에 산소포장되어 나온다는 걸 봤어. 1kg에 11~12미 정도가 들어간다는데, 일단 가성비가 꽤 괜찮아 보였지. 요즘 택시 일도 스트레스 많고 LPG 값도 자꾸 오르면서 몸도 피곤한데, 전복 같은 거 먹으면 몸에 좋다고 하잖아. 그래서 바로 주문했어. 택배도 빨리 왔고. 😤 집에서 아내한테 얘기했더니 "이게 이 가격이냐"고 놀라더라고. 서울에서 약수역이나 강남 횟집에가면 전복 한 입에 몇천 원하는데, 이걸 집에서 바로 삶아 먹으니까 정말 싸게 먹은 거지. 새벽 3시쯤 퇴근해서 전복 몇 개 소금에 우르르 풀어다가 미역국에 넣어서 먹으니까 진짜 꿀맛이었어. 아내도 한 마리씩 먹으면서 "남편 돈 쓸 만하네"라고 했고. ㅋㅋ 심야 일을 많이 하면서 느낀 게, 손님들이 생각보다 팁을 많이 주더라는 거야. 특히 을지로, 강남역, 홍대 쪽에서 새벽에 탄 손님들은 팁을 잘 주는 편이야. 한 달에 평균적으로 팁이 15~20만 원 정도 모여. 사납금도 많아서 순수익은 별로지만, 팁으로 모은 돈만 따로 빼서 건강식품이나 좋은 음식 사먹으려고 해. 완도 활전복처럼 온라인으로 싼 걸 찾아서 사먹으니까 꽤 괜찮아. 💨 옛날에는 이런 좋은 재료를 이렇게 싸게 사먹을 수 없었는데, 요즘은 정말 좋아졌어. 이번엔 12미 들어간 1kg을 사먹었는데, 다음 달에도 또 주문할 생각이야. 택시 일도 힘들고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손님도 줄고 있지만, 이렇게 조금씩 아껴 먹고 건강하게 챙겨 먹는 게 일하는 사람의 낙이지 뭐. 혹시 심야 일하면서 팁 모아서 좋은 음식 사먹는 사람 여기 많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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